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실적 여전히 좋았다… 월가 전망치 넘어 ‘선방’

미주한인 | | 2022-07-20 09:32:12

뱅크오브호프 올 2분기 실적 발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뱅크오브호프 올 2분기 실적 발표

 

 케빈 김 행장.
 케빈 김 행장.

 

한인 최대 은행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인플레와 경기침체 우려 등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올 2분기 영업에서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면 하반기 순익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호프 지주사인 호프뱅콥은 19일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순익 5,208만 달러(주당 0.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 5,376만 달러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주당 순이익(EPS) 기준으로는 같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우려 등 악재 영향에 뱅크오브호프 2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 전망치가 EPS 기준 0.41달러로 낮았음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다만 1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EPS 기준 0.5달러)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과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현재 뱅크오브호프의 총 자산규모는 180억8,90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150억2,9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 대출의 경우 143억9,44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순익 선방에 기여했다. 지난 2분기 순이자마진은 3.3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1%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이었던 1분기 3.21%와 비교해도 0.15% 포인트 올랐다.

 

뱅크오브호프는 2분기 실적 선방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은 “연초부터 이어온 긍정적인 흐름이 2분기에도 강력한 재무 성과로 이어졌다”며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주요 경영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김 행장은 “우리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대출 포트폴리와 강화된 신용 관리로 뱅크오브호프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호프 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 계획도 밝혔다.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며 오는 7월29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8월1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뱅크오브호프가 선방한 순익을 기록하면서 다른 한인 은행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상장은행 중에서는 한미은행이 26일, PCB뱅크와 오픈뱅크가 28일 각각 2분기 성과를 내놓는다.

 

<이경운 기자>

실적 여전히 좋았다… 월가 전망치 넘어 ‘선방’
실적 여전히 좋았다… 월가 전망치 넘어 ‘선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