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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메이저리그 소유 기대감

미주한인 | | 2022-07-12 09:37:23

김병주 회장 워싱턴 내셔널스팀 인수 유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워싱턴 내셔널스팀 인수 유력 후보로

 

 한국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인수를 추진중인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스팍 홈구장 전경. 2008년 완공됐으며 관객 4만1,000명을 수용한다.[로이터]
 한국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인수를 추진중인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스팍 홈구장 전경. 2008년 완공됐으며 관객 4만1,000명을 수용한다.[로이터]

김병주 회장
김병주 회장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59·미국명 마이클)이 미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차기 구단주 유력 후보에 올랐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첫 한국계 구단주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야구와 농구, 풋볼 등 3대 메이저 스포츠에서 한국계 구단주로는 미 프로풋불리그(NFL) SF 포티나이너스의 공동구단주 및 한미은행 이사인 유기돈(미국명 기드온)씨가 유일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자산운용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억만장자 경영주 김병주 회장이 지난달 29일 워싱턴을 방문,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고 홈구장 내셔널스팍을 답사했다며 김 회장이 유력한 차기 구단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지난 2006년 부동산 재벌인 테드 레너가 4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2019년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레너 구단주는 지난 4월 “구단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체 매각 또는 소수 지분 투자자 유치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구단 매각을 공론화했다. 이후 구단을 인수하려는 잠재적 후보들의 입찰경쟁도 본격화 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 회장 이후 2번째 인수 후보 그룹이 구단 관계자들과 이달 초 만났으며 이달 말 3번째 인수 후보 그룹이 구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내셔널스 구단 인수전에 5~6개 인수 그룹이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김 회장이 풍부한 재력과 함께 강한 인수 의지를 밝힐 경우 내셔널스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내셔널스 구단이 결국 팔릴 것이라며 인수가 올해 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구단주 전체 미팅에서 내셔널스 인수 승인 결정이 날 수 있다. 현재 정해진 인수 가격은 없지만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내셔널스 구단의 가치는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MBK 파트너스는 현재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투자자에게 54억달러를 이익금으로 돌려줬고 4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왕성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3개 국가에 걸쳐 10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동북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사모펀드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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