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욕한인 44% 팬데믹 기간“식량 걱정”

미주한인 | | 2022-05-10 09:25:16

뉴욕한인 44% 식량 걱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YU 아시안아메리칸 건강연구센터 보고서

뉴욕거주 아시안 51% 식료품 부족따른 고충 호소

혐오범죄까지 겹쳐 아시안 85% “식료품 수급 방법 변경”

 

펜데믹 동안 뉴욕시 한인의 절반 가까이가 식료품 부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NYU) 아시안아메리칸 건강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뉴욕시 코로나19 커뮤니티 건강 자원 및 필요 평가’(CHRNA)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한인을 포함 뉴욕시 거주 아시안들은 식료품 수급의 어려움 등 ‘식량 불안’(food insecurity)을 가장 우려했다.

이 조사에서 아시안 뉴요커의 절반 이상인 51%가 팬데믹 기간 식료품 부족에 따른 고충과 접근난(Food hardships and Access to food)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료품 수급을 우려한 한인도 44%나 됐다. 방글라데시계와 네팔계가 75%와 74%로 가장 높았고 중국계는 50%에 달했다. <표 참조>     

강력한 실내인원제한 및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팬데믹 초기에는 마트 접근을 우려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지만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특히 아시안 뉴요커 경우, 식량 불안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직 등 경제적 불안정과 함께,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을 꺼리는 아시안, 특히 아시안 노인이 급증하면서 85%의 아시안이 식료품 수급의 방법까지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연구 응답자의 80%가 아시안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대중교통과 식당, 식료품점 이용 등을 크게 줄였는데 이로 인해 식료품 수급 및 기타 서비스 접근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식료품 수급을 위해 마트가 아닌 푸드뱅크나 푸드팬트리, 시정부나 커뮤니티 기반 음식 배달 프로그램, 배급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한인 경우 90%가 식료품 수급 방법을 변경했고, 중국계는 89%, 일본계는 87%, 방글라데시계는 76%, 네팔계는 56%, 기타 아시안은 84%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아시안 뉴요커의 34%가 팬데믹 기간 언어장벽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이중언어 서비스가 태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언어장벽은 중국계가 45%, 한인이 23%, 일본계가 15%, 방글라데시계가 30%, 네팔계가 19%가 호소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해 4월23일~11월5일까지, 한인 105명, 중국계 742명 등 1,270명의 뉴욕시 거주 아시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진수 기자>

뉴욕한인 44% 팬데믹 기간“식량 걱정”량
뉴욕한인 44% 팬데믹 기간“식량 걱정”량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