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345만달러 뇌물 어바인 한인 기소

미주한인 | | 2022-03-25 08:56:36

뇌물 어바인 한인 기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자동차업체 근무중

 

미국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남가주 한인 남성이 한국 기업에 대형 계약 체결을 약속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연방 법무부(이하 법무부)는 미시건 주에 기반을 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S모씨(46·어바인)씨가 한국의 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에게 지난 2015년 대형 계약 체결을 약속하며 500만달러의 뇌물을 요구했고 총 34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LA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국토안보수사국(HSI)이 2017년 캘리포니아 로스 알토스의 개인 금고에서 319만달러를 압수했고, 한국 당국에 넘겨줬다고 전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S씨가 일하던 자동차 제조업체를 A사, 뇌물을 받은 한국 부품 공급업체를 B사라고 칭하고, S씨가 A사에서 매니저이자 팀 리더로써 인테리어 부품 공급을 감독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10월 B사 소유주에게 A사와의 계약 체결을 약속하며 현금으로 500만달러를 요구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2015년 11월 B사의 소유주는 미국에 100만달러를 송금했으며 2015년 11월 말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미시건주 트로이의 한 호텔에서 S씨에게 100만달러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100만달러를 받은 후 S씨는 입찰 경쟁에서 B회사가 최저가 입찰자가 아니라 불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B사의 소유주에게 정보를 제공해 입찰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015년 12월 S씨는 A사 경영진에게 B사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권고했고, 결국 B사가 계약을 낙찰받았다.

 

연방 검찰은 S씨는 B사의 소유주가 나머지 뇌물을 지급할 때까지 낙찰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디트로이트의 한 레스토랑에서 B사의 소유주로부터 245만달러를 추가로 받은 다음 날 비로소 낙찰 사실을 알렸다.

 

법무부는 S씨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