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온라인 송금 1만8천달러 사기 피해

미주한인 | | 2022-03-15 09:06:23

온라인 송금 1만8천달러 사기 피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은행 가장해 ID 조작, ‘Zelle’ ‘벤모’ 등 이용

  

온라인 송금 1만8천달러 사기 피해
온라인 송금 1만8천달러 사기 피해

#피해 사례 1: 한인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물건이 마음에 들어 해당 물건을 젤(Zelle)을 통해 구입했다. 그런데 A씨가 구매한 물건은 수주일이 지나도 배송되지 않았고, 물건 판매자는 잠수를 탄 상태다.

 

#피해 사례 2: 로라 볼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은행계좌에 몇 차례 해킹 시도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은행 측은 해킹 시도를 막기 위해 확인할 것들이 있다며, 볼씨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몇분 뒤 볼씨의 계좌에서는 1만8,500달러가 빠져나가 있었다. 은행 발신 ID를 통해 사기꾼들이 볼씨에게 스캠 전화를 건 이른바 ‘스푸핑’(spoofing) 범죄에 걸려든 것이다.

 

최근 벤모(Venmo)나 젤(Zelle)과 같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는 앱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이용하는 한인들도 많은 가운데 이 같은 송금 앱을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은 온라인에서 가짜 물건을 판매해 젤과 벤모를 통해 돈을 갈취하거나, 발신자 ID도 조작해 은행인 것처럼 가장해 문자, 전화를 한 후 금융정보를 얻어 돈을 인출해 가는 방법을 주로 쓰고 있다.

 

젤을 통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추후 사기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돈을 되찾을 방법은 거의 없어 문제가 크다. 돈을 보내기 전 주의를 해야하는 데 사기범들의 수법이 워낙 치밀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인들도 편리함과 신속성 때문에 스마트폰 송급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 축의금이나 장례 조의금, 현금 생일선물 등 많은 용도로 송금 앱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 감시위원회의 제이미 코트는 “은행업계는 젤 관련 사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모나 젤 측은 사기 피해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사내에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기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온라인 사기꾼들은 추적하기가 힘들고 특히 돈을 간편 송금 앱을 통해 직접 송금하는 경우는 다시 되찾기 힘들다”며 “벤모나 젤은 원래 온라인 거래 앱이 아닌 친구나 가족 등 신뢰관계에 있는 사용자들끼리만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온라인 거래 시 이러한 간편 송금 앱을 사용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한편 벤모와 젤 측도 이용약관을 통해 ▲원칙적으로 친구 사이에서 이용하도록 만든 앱으로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이용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되며 ▲특히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한 중고거래 시 거액의 체크를 받은 뒤 차액 송금 요구는 거절할 것 ▲낯선 사람과는 가급적 거래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사측은 구매자나 판매자 보호의무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