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누가 되든 해외입국자 격리부터 풀어야”

미주한인 | | 2022-03-04 08:29:41

한인 경제인들 한국 대선 결과에 촉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경제인들 한국 대선 결과에 ‘촉각’

 

9일 예정된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내 한인 경제인들의 대선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본국과 통상업무를 주로 하는 한인 무역업계가 특히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인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경제인들은 누가 승리하든 간에 코로나19 격리를 빨리 해제하고 한미 물류대란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4일 기준 한국 대통령 선거는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세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한인 경제인들은 마지막까지 관심을 갖고 대선을 지켜보고 있다.

 

새로 당선될 대통령에게 한인 경제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자 의무 격리 문제다. 현재 한국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7일 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최대한 빨리 풀어달라는 것이다.

 

특히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하더라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격리까지 의무라 사실상 한인들이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는게 원천봉쇄돼 있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코로나19 격리 해제가 특히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다수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들여와 전자상거래 등으로 미국 주류시장에 판매하는 벤더 김 모씨는 “지난해 중순부터 한국 내 파트너들을 만나지 못해 진전이 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건이 수두룩하다”며 “한국에 가면 무조건 해야 하는 의무 격리 때문에 우리도 한국으로 가지 못하고 한국 파트너도 미국에 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벤더 업계가 코로나19 격리에 민감한 이유는 글로벌 물류대란 문제탓도 있다. 물류난 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으면 직접 한국을 찾지 않더라도 각종 배송을 통해 시제품을 받고 확인을 할 수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절차가 불가능하거나 비용이 너무 비싸졌기 때문이다.

 

LA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는 이모씨는 “제품을 기다리는 것보다 직접 가서 확인을 하는게 빠른데 한국에 가면 격리를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통관 절차도 느려진 걸 고려하면 무역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미 물류운송 문제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강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크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중심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컨테이너선을 확보해 물류대란 해소에 기여했는데 이와 같은 역할을 강화해달라는 것이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통관 절차와 현지 판매를 담당하는 한인 밴더들이 많은 만큼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인 경제인들은 해외 한인들을 위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경제와 관련된 내용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공약집에서 재외동포 관련 부분을 살펴보면 ‘재외동포청’ 설립이 같고 이외에는 차별화된 부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