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토랜스 70대한인 조난 이틀밤 눈속에

미주한인 | | 2022-02-18 09:42:20

70대한인 조난 이틀밤 눈속에서 구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토랜스 송갑헌씨 산행중

 

70대 한인이 홀로 겨울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돼 실종된 후 이틀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토랜스에 거주하는 한인 송갑헌(73)씨가 지난 15일 오전 컨카운티의 마운트 파이노스로 홀로 하이킹을 나선 후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고, 이에 구조 당국이 17일 오전까지 이틀 동안 눈 속에서 수색 작업을 펼친 끝에 송씨를 구조했다고 KGET 방송 등이 보도했다.

 

유명 댄스그룹인 ‘킨자즈’의 공동창립자인 아들 마이크 송씨에 따르면 송씨는 당시 16일 들이닥칠 겨울폭풍에 대비하지 않은 채 가벼운 옷차림으로 홀로 산행에 나섰다고 한다. 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마운트 파이노스에는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눈이 6~8인치 가량 쌓였다.

 

구조 당국은 헬기, 구조 차량, 수색 인력을 대거 투입해 현장에서 송씨를 찾아 나섰고, 16일 마운트 파이노스 지역 한 트레일헤드 부근에서 송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수색작업은 17일 이른 새벽 재개됐고, 수색에 투입된 벤추라 카운티 이스트 밸리 구조팀이 이날 송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는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구조팀은 송씨가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송씨는 이번 산행에 고혈압 약을 챙겨가지 않고,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할만한 옷도 입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지만, 눈 속에 길을 잃은 뒤 산에서 불을 피워 이틀 밤을 넘긴 뒤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구자빈 기자>

눈 속에 조난됐다가 이틀만에 구조된 송갑헌씨가 17일 가족 및 지인들과 반갑게 재회하고 있다. <KGET>
눈 속에 조난됐다가 이틀만에 구조된 송갑헌씨가 17일 가족 및 지인들과 반갑게 재회하고 있다. <KGET>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