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200원대 원·달러 고환율 고착하나…희비 엇갈려

미주한인 | | 2022-02-08 08:27:27

1200원대 원·달러 고환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들도 업종·상황에 따라 이득과 손해 계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강모씨는 “모처럼 한국 친지에게 송금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로 1달러당 1,200달러가 넘는 환율이 적용되면서 생각보다 송금액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강씨는 “이전에는 원·달러 환율을 살펴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내려고 신경을 썼다”며 “1,200원 이상의 환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몰라 한국 송금을 앞당겨 미리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한인 이모씨는 1,2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국 본사에서 직접 송금하는 급여가 원화 약세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급여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LA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으로 급여까지 줄어드니 조금은 불안하다”며 “한두달은 버틸 수 있지만 1,200원대 환율이 지속되면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일 1년 7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등 심리적 저지선인 1,200원대를 넘어선 환율이 2월에 들어서 3거래일 연속 1,200원대를 유지하자 한인들의 관심은 환율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1,205.5원보다 0.9원 오른 1,20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6월23일 1,208.8원 이후 1년 7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7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이 오른 달러당 1,200.7원으로, 1거래일 만에 다시 1,20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끝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인들 사이에서 이제 원·달러 환율이 ‘1달러=1,200원’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국서 상품을 수입하는 수입업체들은 달러화 강세로 그만큼 구매력이 높아지는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한국으로 여행이나 송금을 자주하는 한인들 역시 달러 강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유학생이나 지상사 직원들은 달러화 강세로 학비 부담이 증가되거나 실질 급여가 깎이는 등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제 한인들의 관심은 ‘1달러=1,200원’ 환율의 지속 여부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원화 가치를 끌어 내리고 있는 달러화 강세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환율 전문가들이 연준의 연쇄 금리 인상 예고 등으로 현재의 달러화 강세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환율 전문가 43명 중 75%인 33명은 달러화 강세가 앞으로 최대 6개월 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삼는다면 2월 중으로 쉽사리 달러당 1,200원 하향 이탈의 움직임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가 조기에 끝날 수도 있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MUFG는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통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 상승세가 비교적 빠르게 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1,200원대에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가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의 등락에 가장 큰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미 중앙은행 연준(FRB)의 통화정책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보여줄 긴축 규모와 횟수에 한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상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유지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자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에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유지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자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에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비자사기로 인력 착취”… 수백만불 빼돌려
“비자사기로 인력 착취”… 수백만불 빼돌려

한인 남성 기소돼 ‘유죄’허위로 비자 신청 입국 불법 노동과 모금 강요$120만 몰수·$95만 배상 이민 비자 제도를 악용해 외국인들을 불법 입국시킨 뒤 저임금 노동과 모금을 강요

뉴저지 스파 50대 한인직원 고객 성추행 혐의 체포

뉴저지 메드포드에 위치한 스파 업소에서 일하는 50대 한인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14일 메드포드의 한 스파업소의 직원 정모(55)씨를 2건의 불법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 미셸 박 스틸 주한대사 지명 한국·한인사회 반응실향민 가족 출신 이민 1세한국계 첫 여성 대사 후보청와대“한미관계 강화 기대”‘스틸 채널’영향력 주목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우정의 종 재단, 한미우호 상징 의미 재조명“지역구 연방의원 지지 속 USPS 승인 절차10월3일 우정의 종 50주년 맞춰 발행 목표”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

한인 총격피살 무죄 파장… 권익 TF 출범

정신이상 무죄에 공분 확산관련법 개정 추진 본격화 지난 2023년 발생한 한인 임신부 권이나씨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아 한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7월부터 5년간 임기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의 김재홍(사진) 교수가 버클리칼리지 신임 학장으로 임명됐다.예일대는 6일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를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주한미군 근무자 가족 쌍둥이 조산 응급상황 7개 병원서 진료 거부 1명 사망·1명 뇌손상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는 한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간 미주 한인 임산부가 한국에서 조산 통증

대형트럭 6중 추돌에 한인 여성 참변

온타리오 10번 Fwy서 운전하던 차량 들이받혀 온타리오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50대 한인 여성이 사망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한인 고교생이 수학여행 중 집단 성폭행

코스타리카서 동급생 상대동영상 촬영·유포·협박공범도 성인법원 회부 수학여행 중 동급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15세 한인 고교생이 성인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