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 인종 증오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운영 뷰티서플라이 업소에서 흑인 여성 고객이 잔고가 없는 선불카드로 물건을 사려다 거부되자 한인 업주 부부를 무차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인 조모씨 부부가 운영하는 이 지역 칙 플러스 뷰티 서플라이 업소에서 흑인 여성 고객의 난동으로 업주 조씨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5시께 흑인 여성이 물건을 사려고 제시한 선불카드가 잔고 부족으로 디클라인 되자 업주 조씨가 이를 고객에게 설명하자 이 흑인 여성 고객이 갑자기 돌변해 조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아내 조씨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며 가게 안 기물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로 인해 조씨 부부는 온몸에 멍이 들고 피를 흘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이 흑인 여성은 그대로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업소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폭행과 기물파손 등 혐의로 쫓는 한편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