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우리 아빠에게 맞는 골수 찾아주세요’

미주한인 | | 2021-05-12 10:10:41

한인,골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수기증자가 나타나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대니얼 박(44·Daniel Buck)씨는 최근 유독 몸이 피곤하고 코피가 자주 났다. 그러다 지난달 코피가 몇시간 동안 멈추지 않자 아내와 함께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의 권유로 대형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의 병명은 혈액암인 급성골수성 백혈병. 올해 10살, 6살 어린 두 딸이 있는 젊은 가장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박씨의 여동생 진달래 박씨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혈액암 가족 내력도 없는데, 어떻게 오빠한테 이런 병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면서 “골수기증자가 나타나서 골수 이식을 받고 오빠가 회복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동생에 따르면 대니얼 박씨는 현재 키모테라피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아 골수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긴박한 상태다. 골수 은행에 문의한 결과 골수가 일치하지는 기증자가 아직 없어, 교회 관계자, 지인들은 골수기증 행사에 참여해 박씨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박씨는 LA 교육구에서 교사로 일하다 최근 몇년간은 석사과정을 밟으며 두 자녀의 양육을 도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씨의 부인인 제니아씨가 역시 LA 교육구 교사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의 간병과 두 자녀의 엄마 역할까지 동시에 소화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인은 가족 유급 병가 3개월을 박씨가 골수이식을 받은 뒤 사용하기 위해아껴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고펀드미 웹사이트에는 박씨 가족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고, 11일 오후 4시 기준 약 6만9,000달러가 모였다.

 

박씨의 부모님은 목회자로 콜로라도주로 이민해 박씨 남매를 낳았다. 현재 가족들은 모두 LA 근교에 거주 중이다. 진달래 박씨는 “오빠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며 “부디 오빠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바란다”며 한인들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호소했다.

 

박씨를 돕기 위해서는 온라인(my.bethematch.org/swab4daniel)을 통해 골수 기증을 신청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 만 44세 이하의 성인이 골수 기증 대상자이며, 온라인에서 기증서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구강 세포 표본 샘플 키트가 우편으로 배달된다.

 

한편 박씨를 위한 골수 기증 신청 행사는 오는 16일 오전 9시~오후 2시 타피스트리 LA 교회에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라카냐다의 허니 버드에서 열린다.

 

<석인희 기자>

‘우리 아빠에게 맞는 골수 찾아주세요’
 일치하는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대니얼 박씨와 가족. [리빙웨이 교회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 한지 맥 잇는 한인 작가
미국서 한지 맥 잇는 한인 작가

오하이오서 한지 보존에이미 이씨 NYT 조명“전과정 전통방식 고수”  전통 한지 작가 에이미 리 [블로그 캡처, 연합]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 제조 기술을 미국으로 가져가 보존

남편 살해 한인 여성, 9년 만에 가석방 승인
남편 살해 한인 여성, 9년 만에 가석방 승인

2017년 체포 유미선씨2급 살인 16년~종신형최소 복역기간전 판정 지난 2017년 LA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한인 여성 유미선씨의 가석

남성 수감자와 1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 한인 남편 둔 여교도관 FBI에 적발

뉴저지주 연방교도소서 뉴저지 연방교도소의 여성 교도관이 1년 넘게 남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이 여성 교도관은 한인 남편을 둔 것으로 알려

요양시설서 장애인 성범죄… 한인 추정 60대 남성 체포

한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요양시설에서 장애가 있는 성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헤멧에 거주하는

한인 목회자 평균 사례비·주택보조 월 5,057달러
한인 목회자 평균 사례비·주택보조 월 5,057달러

■ 목회데이터연구소 미 PCA 한인교회 조사3곳 중 1곳 재정‘어렵다’… 출석 100명 미만 76% 달해‘이민자·유학생’감소 큰 우려에 69%“쇠퇴할 것”응답 미국 PCA 소속 한

전동스쿠터 타던 32세 한인 여성 참변

샌프란시스코 도심서상업용 차량 받혀 사망 전동 스쿠터를 타던 30대 한인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현지 NBC 방송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검시국은 지난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2명은 극단적 선택 ‘충격’ 70대 독방 격리 후 자살이전에도 한인 2명 숨져미 이민변호사협회 공개 최근 수감자 인권 문제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뉴저지주 딜레이니 ICE 구치소.

결혼 영주권 수속 한인, 공항서 체포
결혼 영주권 수속 한인, 공항서 체포

ICE 공항 이민단속 강화플로리다 가족여행 가려다구치소 수감 후 추방 위기공항서 첫 한인 체포 사례TSA 정보공유 확대 여파 결혼 영주권을 수속 중이던 20대 한인 남성이 플로리다

한국 기관 사칭 전화사기 갈수록 기승… 한인 123억 피해
한국 기관 사칭 전화사기 갈수록 기승… 한인 123억 피해

북미 대상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조직 체포LA 한인 6만불 송금… 실제 직원 명의 도용도“기관 홈페이지 접속·송금 요청은 100% 사기”  피해자가 검사를 사칭한 남성과 주고 받

한인 한의사 ‘성추행’ 기소…“여성 환자 부적절 접촉”

한인 한의사가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고 한의사 면허도 박탈당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메릴랜드주 법원 및 메릴랜드주 보건부에 따르면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