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미주한인 | | 2026-06-25 09:22:53

미셸 강 회장,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세계적 화제 인물 - 미셸 강 회장

한인 1세 유학생에서 억만장자로

미국·세계 여성스포츠 발전 투신

포브스‘위대한 이민자 250인’에

자신이 이끄는 미 여자프로축구‘워싱턴 스피릿’ 구장에 선 미셸 강 회장. <워싱턴포스트>
자신이 이끄는 미 여자프로축구‘워싱턴 스피릿’ 구장에 선 미셸 강 회장. <워싱턴포스트>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닌 후 미국에 유학 와 기업가로 성공을 이룬 한인 1세‘여걸’이 있다. 미주 한인 여성 사업가로 여성 스포츠 발전에 대규모 투자해온 12억 달러 자산가 미셸 강(67·한국명 강용미) 회장 이야기다. 그녀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을 공동 인수해 회장에 취임, 구단 부활을 성공시킨데 이어 이번에 지분 인수 계약으로 단독 구단주로 등극할 예정이어서 세계 스포츠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팀 올랭피크 리옹 구단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셸 강 회장이 리옹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법원이 임명한 관리인을 통해 리옹의 주요 주주인 이글 비드코는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풋볼그룹 SA’의 지분 87.8%를 강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강 회장이 인수 완료 시 거래 비용을 포함해 총 7,500만 유로(약 8,500만 달러)를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축구 강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의 운명을 한국계 여성 기업인이 오롯이 책임지게 된 것이다. 미셸 강 회장의 삶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온 한 여학생이 기업가로 성공한 뒤 다시 여성 스포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재산과 열정을 쏟아붓는 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11대·13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소비자 및 여성 권익 운동에 앞장섰던 고 이윤자 전 의원의 딸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미셸 강 회장은 서강대에 다니다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예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정보기술(IT)과 방산 업계에 투신,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약하다 지난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IT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 연방 정부와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끌며 회사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뒤 매각해 거대한 부를 일궈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강 회장의 순자산을 약 12억 달러로 평가한다.

 

그녀의 인생은 여기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한다. 대부분의 억만장자들이 개인 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때 미셸 강 회장은 여성 스포츠로 눈을 돌렸다.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에서 여성 선수들이 남성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지원과 투자 속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직접 행동에 나서 지난 2022년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한 데 이어, 영국의 런던 시티 라이오네시스,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까지 차례로 인수해 이끌어왔고, 2024년 7월엔 여자축구 프로화에 중점을 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여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 미국 여자 축구에 역대 최고액인 3,000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고, 글로벌 여성 선수 건강 및 퍼포먼스 개선을 위한 5,000만 달러 규모 펀드도 설립했다.

 

그러한 노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3월 미셸 강 회장에게 ‘성평등·다양성·포용성 챔피언 어워즈’를 수여했다. IOC는 “그가 지속 가능한 여성 스포츠 모델을 제시했고, 스포츠 전반의 성평등과 대표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 선정했고, 포브스는 여성 스포츠 혁신의 상징이 된 강 회장을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국을 빛낸 위대한 생존 이민자 250인’ 명단에 한국계 인사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포함시켰다.

 

이번에 리옹 지분 인수 계약이 프랑스축구협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미셸 강 회장은 유럽 최고 수준의 축구 명문 구단을 책임지는 최초의 한국계 여성 구단주로 기록되게 된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 세계적 화제 인물 - 미셸 강 회장한인 1세 유학생에서 억만장자로미국·세계 여성스포츠 발전 투신포브스‘위대한 이민자 250인’에자신이 이끄는 미 여자프로축구‘워싱턴 스피릿’ 구

70대 한인 남성 프리웨이 윤화 참변

101번 프리웨이서 치여 LA 다운타운 인근 101번 프리웨이에서 새벽 시간 도로를 걷던 70대 한인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가 왜 고속으

한미 과학기술자 1천여명 집결한다
한미 과학기술자 1천여명 집결한다

재미과기협 윤용규 회장단8월‘UKC 2026’올랜도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NRF/KUSCO)가

연방 ICE 시설 테러 한인 용의자 100년형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공격 사건과 관련해 반정부 성향 극단주의 조직 ‘안티파 셀’ 핵심 조직원으로 알려진 한인 벤자민 송씨가 100년형을 선고받

이민자 꿈 그린 한인 2세 감독작 국제영화제 화제
이민자 꿈 그린 한인 2세 감독작 국제영화제 화제

홍혜선 감독 연출·주연장편‘웰컴 투 베가스’25일 베벌리힐스서 상영  영화 포스터.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이민자 가족의 꿈과 현실, 그리고 가족 간 화해와 회복을 그린 장편영화 ‘

온라인 게임 말다툼 끝에 ‘망치 습격’

뉴저지 20대 한인남성 플로리다까지 찾아가징역 4년형 선고…10년간 보호관찰 처분도 뉴저지의 2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를 찾아 플로리다까지 가서

50대 한인간호사 차량에 치여 숨져

플러싱병원 투석전담 간호사13시간 근무후 귀가 중 참변아스토리아서 횡단보도 건너다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50대 한인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뉴욕시경찰국(NY

‘요식업계 오스카상’ 한인 셰프들 돌풍
‘요식업계 오스카상’ 한인 셰프들 돌풍

제임스 비어드상 수상 후니 김 셰프수잔 배 셰프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올해 한인 셰프들이 잇따라 수상했다. 뉴욕 지역 롱아일랜드시티에

미주 한인 무국적자 수만명… 제도 밖서 신음
미주 한인 무국적자 수만명… 제도 밖서 신음

해외입양인 등 사각지대 강경 이민단속 불안 요소“정부차원 실태조사 촉구” 제135차 재외동포포럼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연합] 미국을 비롯한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 국무부 부차관보 면담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 국무부 부차관보 면담

한국전쟁 전시 및 전후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은 지난 10일 미 국무부 관계자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의 송환, 납북자의 생사 확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