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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사망원인… 암·심장병·뇌질환·치매 순

미주한인 | | 2026-02-25 09:34:19

미주 한인, 사망원인, 암·심장병·뇌질환·치매 순,CDC 사망통계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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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사망통계 자료 분석

부동의 1위 암 증가율 ↑

상위 만성질환 모두 증가

코 로나19는 순위서 이탈

“고령화 등 요인 복합적”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여전히 한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질환으로 인한 한인 사망은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치솟았던 코로나19 은 크게 감소해 순위권에서 이탈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4년 사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단일 인종 기준) 최다 사망원인은 암으로 집계됐다. ‘부동의 1위’인 암 사망자는 2,059명으로 2023년 1,999명보다 60명(3.0%) 증가했다. 해당 통계는 기저 사인(Underlying Cause of Death)을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도표참조)

 

2위는 심장 질환으로 1,395명으로, 전년도 1,344명에서 51명(3.8%), 3위 뇌혈관 질환은 579명으로 전년도 509명에서 70명(13.8%) 증가했다. 4위 알츠하이머병은 446명으로 전년도 373명보다 73명(19.6%) 늘었다. 5위 각종 사고사의 경우 390명으로 전년도 392명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6위 당뇨병 역시 334명으로 전년도 341명 대비 7명(?2.1%) 감소하며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7위 자살은 214명으로 전년도 174명보다 40명(23.0%), 8위 독감·폐렴은 199명으로 전년도 172명보다 27명(15.7%) 많아졌다. 또 9위 고혈압성 질환은 176명으로 전년도 169명에서 7명(4.1%), 10위 파킨슨병은 149명으로 2023년 144명보다 5명(3.5%) 증가했다.

 

2024년 한인 상위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전년도보다 증가한 항목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자살, 독감·폐렴, 고혈압성 질환, 파킨슨병 등 8가지였으며, 사고사와 당뇨병만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는 상위 10대 원인들의 추세를 의미하며, 전체 한인 사망자 수의 증감 추세와는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20년 이후 급증했던 코로나19 사망은 이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코로나19가 원인이 된 한인 사망자수는 2020년 1,000명을 넘어 3위에 올랐지만, 이후 지속 하락, 2024년에는 85명을 기록해 14위로 밀려났다

 

주요 질환 사망자는 장기 흐름을 봐도 2018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암은 2018년 1,772명에서 2024년 2,059명으로 287명(16.2%) 늘었다. 심장 질환은 1,122명에서 1,395명으로 273명(24.3%), 뇌혈관 질환은 418명에서 579명으로 161명(38.5%), 알츠하이머병은 290명에서 446명으로 156명(53.8%) 각각 증가했다.

 

한편, 모든 인종을 합한 전체 집계에서는 심장 질환이 사망원인 1위, 암이 2위를 차지했다. 사망원인 추세에 대한 별도의 분석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인구 고령화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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