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인터뷰] 김동석 KAGC 대표… “한인 이민자들 공포의 1년”

미주한인 | | 2026-01-20 09:28:13

김동석 KAGC 대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자들 잠재적 범죄자화 영주권자도 추방대상 전락 시민권 취득·정치 참여해야”

 

 

 김동석 대표
 김동석 대표

 

 

“(미국 정부가) 합법과 불법으로 나눠서 서류미비자와 범죄기록 있는 사람을 구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엄밀히 구분하지 않아요. 이민자들을 그냥 확 잡아넣으니까 지난 1년간 모두 공포 분위기 속에서 지냈습니다.”

 

미국 최대 한인 유권자 운동 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를 이끌고 있는 김동석 대표는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일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주 한인 중 가장 넓은 미국 정치권 인맥을 지녔다고 정평이 난 김 대표조차 트럼프 재집권 1년은 ‘공포’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 새 거침없는 반 이민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1기 때는 ‘국토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어젠다는 있었지만, 핵심 참모들이 준비가 안 되기도 했고 (무리한 정책은) 저지를 했다”면서 “반면 재집권을 준비했을 때는 ‘미국은 안정되고 안전한 백인의 나라’라는 이념이 담긴 공약집(프로젝트 2025)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사람들은 백악관에서 사라지고, 배타적 정책을 추진할 로드맵을 미리 짜둔 덕에 대통령 권한을 마구잡이로 휘두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 내 소수집단 중 하나인 한인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던 과거의 관용은 사라지고,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만 남았다”면서 “이제 미국은 시민과 시민 아닌 사람으로 명확하게 갈렸다. 세금은 다 내는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영주권자는 억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시민권자인 김 대표는 “과거에는 영주권자가 시민이 되기 위한 ‘훈련 기간’에 있는 사람으로 대우를 받았다면,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어놓은 선 밖의 존재일 뿐”이라며 “미국 시민은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보호받지만, 영주권자는 툭 치면 추방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중국적 금지 법안까지 언급하며 영주권자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김 대표는 한인 영주권자들이 미국 내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 정치에 적극 관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건국 이후 세 번째 내전에 임박한 듯한 모습”이라며 “1860년대의 남북전쟁, 1960년대의 민권투쟁에 이어 이번 내전에서 가장 씩씩하게 싸워야 나가야 할 이민자그룹은 후발 이민자인 아시아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 한인들이 자신들이 살아야 할 미국의 인종적 공정과 평등을 위해서 적극 나서야 할 때다. 흑인, 남미계도 아시아계의 행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시민권 취득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비용이 비싸지는 지금, 하루라도 빨리 시민권을 취득해 ‘손님’이 아닌 ‘주인’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며 “미주 한인은 이제 여의도가 아니라 워싱턴에서 정치적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선 왕실 병풍 ‘보소당인’ 한국으로
조선 왕실 병풍 ‘보소당인’ 한국으로

코넬대 박물관 소장품LA 한인 노부부가 기증김병수·라완균 부부 요청첫 해외 기증 유산 반환 문화유산회복재단 관계자들이 김병수·라완균씨 부부에게 기증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래

한국 폰 없어도 인증 ‘재외국민 인증서’ 도입
한국 폰 없어도 인증 ‘재외국민 인증서’ 도입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들이 주민등록번호가 살아 있고 한국 전자여권이 있는 경우 앞으로는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한국내 공공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

1,250만달러 재무부 수표 절도 미수 한인 체포

기업대표 사칭 현금화 하려다 덜미팰팍 거주 이선용 전 평통위원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이선용(70)씨가 1,250만 달러 짜리 연방재무부 수표 절도 및 돈세탁 미수와 기업

한인 2세, 퓰리처상 수상 쾌거
한인 2세, 퓰리처상 수상 쾌거

로이터통신 린다 소씨트 럼프 정부 시리즈로‘전국 보도’부문 영예   한인 2세 언론인 린다 소(47·사진) 기자가 202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지난 4일 발표

윤동주 미주문학상 응모 시 10편… 7월15일 마감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 윤동주 미주문학상 위원회가 2026년도 윤동주 미주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미주에 거주하는 등단 10년 이상 된 시인으로, 응모 작품 시 10

‘깐부스시’ 개업후 영업난… 샤핑몰 불황에 갈등 ‘폭발’
‘깐부스시’ 개업후 영업난… 샤핑몰 불황에 갈등 ‘폭발’

■ 텍사스 총격 참극 배경용의자 한씨와 건물주 간부동산 투자금·렌트비 갈등“업소 운영난 속 압박 커져”한인사회 공동 대처·추모  6일 달라스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현지 한인

건물주와 금전 갈등 앙심… 2곳서 ‘처형식’ 총격
건물주와 금전 갈등 앙심… 2곳서 ‘처형식’ 총격

■ 텍사스 한인타운 참극캐럴턴 총격범 한승호씨샤핑몰 미팅서 4명 쏜 뒤아파트 찾아가 추가 살해사망자 조성래·조용학씨 용의자 한승호씨  텍사스주 한인 밀집지 달라스 근교의 캐럴턴 한

선천적 복수국적법 헌법소원 사전심사 통과
선천적 복수국적법 헌법소원 사전심사 통과

국적이탈 출생신고 불가능한인 2세 제기 본안 심리사전심사 통과한 총 3건헌재 통합 심리 가능해져 전종준 변호사가 헌재 사전심사 통과 결정문을 보여주고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한인 불안·우울 상담 30% 넘어”
“한인 불안·우울 상담 30% 넘어”

■ 한인가정상담소 보고서관계 갈등·가족 문제 등“ 저소득·여성 비중 높아전문가 도움 적극 받아야” 최근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불법 성기능 보조식품 한국 유통 한인 실형

한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불법 성기능 보조식품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주 한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한국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장기석 부장판사)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