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미주한인 | | 2025-11-20 09:31:05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관행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 목사 측을 대리하는 김혜원 변호사는 지난 7일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부당해고와 내부자 보복(whistleblower retaliation)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목사는 2016년 TFPC에 영어부 사역 목사로 정식 부임해 꾸준히 사역을 이어왔으며, 그동안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찬사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4년 8월, 김 목사가 급작스럽게 해고된 배경에는 교회가 수년간 유지해온 이른바 ‘투-체크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교회가 일부 목회자와 직원들에게 급여를 ‘임금 지급용 체크’와 ‘주택수당용 체크’ 두 종류로 나눠 지급해 왔던 것으로 명시됐다. 이 과정에서 임금 일부가 세금보고에서 누락되거나 실제 소득이 낮게 보이도록 처리됐고,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은 식품보조, 캘프레시 등 저소득층 대상 정부 지원 혜택을 부당하게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목사 측의 주장이다. 이는 소득 축소 신고 및 허위 자격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적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그동안 TFPC의 유일한 풀타임 부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식에 참여하지 않고, 급여와 주택수당을 합산한 단일 급여로 정식 세금 신고를 해왔다. 2024년 김 목사가 주택 구매를 준비하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자신의 보수 체계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자, 당시 재정장로였던 이모씨가 “정식 절차를 밟지 말라”며 오히려 ‘편법적 방법’을 권유한 것으로 원고 측은 주장했다. 이에 김 목사는 이 방식이 위법 소지가 있다며 거부하고, 당회의 정식 승인을 받는 절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목사의 요구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김 목사 측은 이 장로와 고창현 담임목사가 김 목사의 해고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교회의 오랜 보수 관행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목회자의 주택수당이 IRS 규정 및 교단의 기준과도 맞지 않게 임의 산정됐고, 당회의의 정식 승인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김 목사는 TFPC가 소속된 PCUSA 교단 산하 목회지원위원회에 상황을 보고했고, 담당자는 “이와 같은 보수 조작 사례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심각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사안이 교단 차원의 사법기구(PJC)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변호사는 “김 목사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세금보고 절차를 요구했을 뿐이며, 교회 측의 조치는 명백한 내부고발자 보복”이라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19일 TFPC 측을 대리한 이원기 변호사에게 이번 소송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오후 5시 현재 응답하지 않았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노인 피살 요양시설‘관리부실’법정 공방

다이아몬드바 운영 업주 상대   유가족“학대·과실치사”소송“가해 간병인 신원조회 소홀   위험 행동 알고도 고용”주장 지난 2023년 다이아몬드 바 소재 한인 운영 노인 요양시설에

대량 마약 유통·판매 40대 한인 남성 기소

아동학대·방임 혐의도 메릴랜드에서 별도의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48세 한인 남성이 버지니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마약 판매 및 아동 학대·방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달 2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뉴저지주 입양 이미현씨인권보호·빈곤퇴치 힘써“친부모에 대한 애틋함”  미국 입양 한인 이미현 씨의 현재 모습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노인 2명 살해 간병인 ‘유죄’

LA 다이아몬드바 홈케어‘심신상실’주장 기각 한인 운영 양로시설서 자신이 돌보던 한인 노인 2명을 참혹하게 목졸라 살해한 중국계 입주 간병인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여성 토털 웰니스 브랜드사모펀드 타워브룩에 매각유 기농 생리대 아마존 1위“K-뷰티 등 세계시장 확대” 지난 2017년 창업 당시 라엘의 한인 여성 3인방. 왼쪽부터 백양희, 아네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최석호 의원 법안 확정법원에 공식 인정 청원입양인들 법적공백 해소  캘리포니아 주상원 37지구 최석호 의원(공화·사진)이 발의한 국제 입양인 지원법안 SB 927이 개빈 뉴섬 주지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서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중 실종됐던 60대 한인 남성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역 폭스4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폴 이씨 등 한인 2세들 주도전쟁·분단으로 헤어진전 세계 가족 사연 기록2·3세 후손까지로 확대한국 통일부 보존 지원  뉴저지 출신의 폴 이씨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국전 참전비 앞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하와이 독립운동가 박순이·박춘경 지사 서훈
하와이 독립운동가 박순이·박춘경 지사 서훈

국립창원대 현지조사 발굴보훈부, 독립유공자 인정  박춘경 지사 묘비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 창원대학교는 하와이 현지조사를 통해 발굴한 한인 독립운동가 박순이(1901∼1987)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