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입국 못할까” 한인 소지자들도 전전긍긍

미주한인 | | 2025-09-23 10:17:38

H-1B수수료 100배 폭탄, 한인 소지자들도 전전긍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H-1B수수료 100배 폭탄에 혼란  

“비자 받았는데 취업취소될까”불안

“기존 소지자·갱신시엔 적용안돼”

 가이드라인 애매모호 당분간 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부터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달러로 올리자 한국인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에서 그간 1인당 1,000달러였던 H-1B 비자 수수료를 100배인 10만달러로 대폭 증액, 21일부터 이를 시행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한 이후<본보 9월22일자 A 1면>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새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애매모호한 탓에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20일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과 관련, “포고문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하여금 현재 미국 밖에 있는 외국인이 비자를 신청할 때 수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비자 승인을 제한하도록 지시하며,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엔 개별 사례별로 예외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10월부터 뉴욕 한 회계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A씨는 22일 “이미 추첨을 통해 H-1B 비자를 받은 상태지만 비자 발효가 다음 달 1일부터라 채용이 취소될까 봐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컸다”며 “(새 방침이) 다음 추첨부터 적용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회사는 긴급 공지를 통해 H-1B 비자 보유자들에게 추가 공지 때까지 미국 밖으로 출국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해외 체류 직원들에게는 20일까지 빠르게 미국으로 들어오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배우자가 한국에서 27일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는 한 H-1B 보유자는 “입국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 이렇게 생이별하게 되는 것이냐”고 걱정을 쏟아냈다. “지방이라 현지시간 21일 전 미국에 도착할 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다”, “하와이로라도 들어갔어야 했던 것이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비자 수수료 인상 조치로 외국인 직원을 많이 고용한 미국 기업들은 해외 체류 중인 H-1B 비자 보유 직원들에게 급거 귀국을 지시했고 근로자들은 급히 미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유명 영화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에 빗대 이들의 상황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있던 인도인 몇 명은 새 규정이 시행되면 미국에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어 휴가 계획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도 H-1B 비자 소지자들이 중국이나 다른 국가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으로 다시 급히 돌아갔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연방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서비스국(USCIS)이 연방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에 H-1B 비자 청원이 승인된 전문직 근로자 총 39만9,395명의 출생 국가를 따져볼 때 인도가 28만3,397명으로 71.0%를 차지해, 2위인 중국(4만6,680명, 11.7%)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 출신은 3,983명(1.0%)으로 출신 국가 순위로는 5위였고, 필리핀(5,248명, 1.3%, 3위), 캐나다(4,222명, 1.1%, 4위)와 비슷했다. 멕시코, 타이완, 파키스탄, 브라질, 나이지리아가 출신 국가 6∼10위였고, 각각 1% 미만이었다.

근로자의 직업으로 보면 ‘컴퓨터 관련’이 63.9%를 차지해 압도적 다수였고, ‘건축·엔지니어링·측량’이 10.2%, ‘교육’이 6.0%, ‘행정적 특화직’이 5.4%, ‘의학·건강’이 4.2%, ‘수학과 물상과학’이 2.8%, ‘생명과학’이 1.9%, ‘관리자와 임원’은 1.7%, ‘기타 전문·기술·관리직’이 1.2%였다. ‘사회과학’은 1% 미만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한인사회 현황 정확한 통계낸다

KAI, 1,500명 대상으로전국 규모 설문조사 착수정책수요 등 종합 분석KAF 재단이 매칭 지 미주 한인사회 관련 정책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인 워싱턴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주미 한국대사관 소송 “연인 등과 공모 사기가짜 리스계약서 제출3년간 수만달러 착복”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행정직원 등 3명이 공모해 재외공관 직원용 주거 보조금을 허위로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민주평통 미주 운영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백악관 편지보내기’ 팸플릿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는 지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워싱턴 DC 영사부 청사  9일 강경화 주미대사(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 기념동판 제막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 영사

메디케어 사기혐의 체포 한인 디렉터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

1억 2,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해피라이프 데이케어한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서 체포체포당시 4만달러 현금 소지10만달러 현금압수·90만달러 계좌동결 연방 검찰로부터 1억 2,000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FBI, 뉴욕 한인타운서 복지금 부당수급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등 연방·주정부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국 단위 단속에 나선 가운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김병수 USC 제13대 총장USC 유학생의 아들에서 대학의 수장으로  김병수 USC 총장이 5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USC의 미래를 이끌 비전을 설명

한인 헬스업계 ‘직원 빼가기’ 소송 논란… 거액 배상 판결 항소심서 뒤집혔다

버지니아법원, 1심 파기 “원고 배상 입증 부족” 지난 2022년 버지니아주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인 양로보건센터(adult daycare) 업체 간의 ‘직원 빼가기’ 소송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거주 중인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 이하전 애국지사의 104세 생일을 맞아 축전과 선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 2024 CDC 자료 분석8년 감소 끝 ‘숨 고르기’ 2024년부터 ‘저점 반등’“추세 전환 판단은 아직”   전국 한인 출생아 수가 장기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 2024년에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