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여전히 기승

미주한인 | | 2025-09-08 09:53:41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외공관 직원 위장해 전화

검찰·경찰 등 한국기관 사칭

 “범죄기록 확인 필요” 현혹

개인정보 등 요구 주의해야

 

주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 홍모씨는 “지난주 뉴욕영사관의 직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이 ‘대한민국 검찰청을 대신해 연락한다’고 하면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면서 “입력을 하자 인터폴 명의의 편지가 화면에 떴고, 이어 마약 관련 사진까지 올라왔으며 검찰청 검사와 연결시켜준다며 다른 사람과 통화를 시켜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씨는 “대화 중에 사기라는 의심이 들어 ‘이상하다’고 말을 하자 상대방이 ‘장난인줄 아느냐’며 맞받아쳤다. 결국 직접 영사관에 확인해보겠다며 전화를 끊고 상황을 마무리했다”면서 “대한민국 검찰청이라는 말에 순간 당황했는데 웹사이트가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속을뻔 했고 상대쪽에서 말한 웹사이트가 처음에는 ‘kr’로 끝났는데 곧 ‘com’으로 바뀌고 발신번호가 202로 시작되는 워싱턴 DC 지역 번호였는데 뉴욕 총영사관이라고 해서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뭔가 이상해서 주미 한국대사관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니 관공서 사칭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가 있어 보이스피싱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한인들이 속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44세 한인 이모씨도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라고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제보한 바 있다. 이씨가 한국에서 법적 문제가 발생해 “공문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대검찰청의 사건조회 사이트에 들어가보셔야 한다”면서 한 웹사이트를 알려줬는데, 이 씨가 연결이 안된다고 하자, 또 다른 주소를 알려줬다. 이 사기범이 알려준 주소는 실제 공공기관 웹사이트 주소와는 달랐다.

앞서 주미대사관은 지난 6월26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관공서 사칭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를 공지한 바 있다. 대사관은 당시 재외국민 대상으로 주미대사관과 재외동포청, 법무부, 출입국 등 국내관공서를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같은 사기 수법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행위 ▲전화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 ▲법무부 또는 출입국 외국인청 전화번호로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 되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상용메일주소로 재외동포청 365민원포탈 관리자를 사칭하는 행위라고 적시했다.

주미대사관은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직접 개인 정보를 확인하거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이런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마약범죄와 결합하거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IT 기술을 악용하며 진화하고 있어 재외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저지 스파 50대 한인직원 고객 성추행 혐의 체포

뉴저지 메드포드에 위치한 스파 업소에서 일하는 50대 한인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14일 메드포드의 한 스파업소의 직원 정모(55)씨를 2건의 불법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한국 잘 아는 적임자… 한미관계 ‘새 전기’ 기대”

■ 미셸 박 스틸 주한대사 지명 한국·한인사회 반응실향민 가족 출신 이민 1세한국계 첫 여성 대사 후보청와대“한미관계 강화 기대”‘스틸 채널’영향력 주목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우정의 종’ 우표·주화 추진

우정의 종 재단, 한미우호 상징 의미 재조명“지역구 연방의원 지지 속 USPS 승인 절차10월3일 우정의 종 50주년 맞춰 발행 목표”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

한인 총격피살 무죄 파장… 권익 TF 출범

정신이상 무죄에 공분 확산관련법 개정 추진 본격화 지난 2023년 발생한 한인 임신부 권이나씨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아 한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예일대 버클리칼리지 한인 학장 임명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7월부터 5년간 임기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의 김재홍(사진) 교수가 버클리칼리지 신임 학장으로 임명됐다.예일대는 6일 “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를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주한미군 근무자 가족 쌍둥이 조산 응급상황 7개 병원서 진료 거부 1명 사망·1명 뇌손상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는 한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간 미주 한인 임산부가 한국에서 조산 통증

대형트럭 6중 추돌에 한인 여성 참변

온타리오 10번 Fwy서 운전하던 차량 들이받혀 온타리오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50대 한인 여성이 사망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한인 고교생이 수학여행 중 집단 성폭행

코스타리카서 동급생 상대동영상 촬영·유포·협박공범도 성인법원 회부 수학여행 중 동급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15세 한인 고교생이 성인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한인사회 덮친 ‘마약의 늪’… 과다복용 사망 잇따라
한인사회 덮친 ‘마약의 늪’… 과다복용 사망 잇따라

■ 집중기획/ 한인들 약물중독 사망 실태 펜타닐·필로폰 혼용 치명적2 0대부터 중장년까지 확산“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 한인사회에서 마약 및 위험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비극이 끊

“퍼플하트 훈장 받은 참전용사 추방 안 된다” 자진출국 한인 박세준씨 사면 추진
“퍼플하트 훈장 받은 참전용사 추방 안 된다” 자진출국 한인 박세준씨 사면 추진

미군 복무 중 총상 입어전투 상흔으로 PTSD 앓아 미군에서 복무하며 미국을 위해 참전해 훈장까지 받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대상에 오르면서 한국으로 자진출국한 한인 참전용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