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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부자 자택서 ICE에 체포‘충격’

미주한인 | | 2025-06-17 09:07:28

팰팍 한인부자,자택서 ICE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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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신분…자택 인근서 잠복 추정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

총영사관, 신속한 영사 조력 조치

뉴욕일원 한인사회 불안 고조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자택 앞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팰팍에서 50대 한인과 20대 한인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등에 의해 체포돼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됐다. 체포된 한인 남성 2명은 부자 관계이고, 모두 불법체류 상태로 알려졌다.

ICE 요원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팰팍의 한 주택 앞에서 집을 나서던 20대 남성을 먼저 체포했고, 얼마 뒤 집 밖으로 나온 50대 남성까지 붙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팰팍에 있는 자택 인근에 잠복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ICE는 이들 부자를 특정해 체포 활동을 펼친 것으로 여겨지나, 어떤 경로로 이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는지와 팰팍의 자택까지 와서 체포한 이유 등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은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된 이들 부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다. 구금 중인 이들 한인에 대한 본보의 질의에 대해 총영사관 측은 “영사조력 요청이 공관으로 접수되자마자 델라니홀 구치소를 방문해 이들 부자를 접견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청취했다”며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이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고, 요청한 사항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서 확인된 ICE의 첫 한인 체포 사례로 여겨진다. 더욱이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팍에서 ICE 요원들이 자택을 급습해 체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인사회에 주는 충격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민 단속의 칼끝이 점점 더 한인사회를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한층 커지고 있다. 팰팍 한인 부자 외에도 지난 12일 LA에서는 자진 출국을 준비하고 있던 한인 저스틴 정씨가 자택을 갑작스레 들이닥친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본보 6월16일 A3면 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밝힌 뉴욕 등지에 대한 이민 단속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한인 가정을 무너뜨리는 구금과 추방 사례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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