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투표율은 올랐지만… 전체 유권자 10명 중 1명 꼴

미주한인 | | 2025-05-27 08:15:25

재외투표, 대선, 재외유권자, 투표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제21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 종료

등록자수 대비 투표율 79.5%

잠정 유권자수의 10.4% 불과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지난 25일 종료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등록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역대 재외선거 중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투표자수는 여전히 전체 유권자의 1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이번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으며, 그 가운데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등록 재외선거권자 대비 투표자 비율은 79.5%로 지난 2012년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뒤 치러진 대선과 총선 중 수치상 가장 높다. 대선의 경우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의 투표율을 보였고, 총선은 지난해 62.8%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10만2,644명, 미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이 참여했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투표율은 73.3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제20대 대선 투표율(70.6%)보다 3.38%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재외선거의 상대적 투표율은 높게 나타났지만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실제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한 재외국민(20만5,268명)의 비율은 전체 재외선거권자 추정치(197만4,375명)의 10.4%에 머물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은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한 셈이다.

이는 한국 대선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도 한국 공직선거법의 재외국민에 대한 차별적 조항들과 손쉬운 투표권 행사를 막는 투표 방식 등 많은 문제점들이 여전해 재외국민들의 온전한 참정권 행사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은 부여했지만, 재외국민의 선거운동이나 지지 활동 등은 사실상 전면 금지하고 있고, 투표 방식도 방문 투표만 허용돼 원거리 유권자들의 경우 비행기를 타거나 수시간씩 운전을 해야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각 지역 총영사관에서 취합된 이번 재외투표지들은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가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 봉투를 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된다. 이 투표 봉투들은 오는 6월3일 한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한국시간 오는 29일(목)과 30일(금)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본 투표는 6월3일(화) 열린다.<노세희 기자>

 

LA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관리위 관계자들이 재외투표지를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외교행낭에 넣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관리위 관계자들이 재외투표지를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외교행낭에 넣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