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척수종양 수술 받고 한인 의사 ‘반신불수’

미주한인 | | 2025-04-18 08:05:21

척수종양 수술 받고, 한인 의사, 반신불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주 론 고 치과의

대학병원서 하반신 마비

‘의료 과실’ 소송 제기

 

대학병원에서 척수종양 수술을 받은 뒤 하반신 마비가 돼 소송을 제기한 한인 론고 치과의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 <킹5캡처>
대학병원에서 척수종양 수술을 받은 뒤 하반신 마비가 돼 소송을 제기한 한인 론고 치과의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 <킹5캡처>

 

 

40대 한인 치과의사가 워싱턴 주립대(UW) 의대가 운영하는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서 척수 종양 수술을 받은 뒤 영구적인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져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시애틀 지역 킹5 방송에 따르면 치과의사인 론 고(41)씨는 지난달 21일 워싱턴 주정부에 ‘의료 과실 및 설명 부족에 따른 손해배상 클레임’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료 과실 클레임 청구 자료에 따르면 고씨는 양성 척수 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하버뷰 병원을 찾았으며,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으면 3개월내 완전 회복 후 직장 복귀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수술 후 일시적인 근력 저하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는 받았지만 “영구적인 마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고씨는 주장했다.           

 

고씨는 “수술 전에는 다리 저림 증상만 있었을 뿐 자립 보행이 가능했지만, 수술 후 가슴 아래가 마비돼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고씨 측은 수술 중 약 70% 진행 시점에서 신경 반응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계속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수술 시간도 당초 4~6시간으로 안내받았으나 8시간 이상 걸렸으며, 전문의 2명이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라는 설명과 달리 수련의들이 직접 참여한 정황도 제기했다.

고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힘겹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데, 10살과 7살된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UW 하버뷰 메디컬 센터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만 답했다고 킹5는 전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선 재외선거 D-6] “여권·영주권 등 신분증 지참해야”
[대선 재외선거 D-6] “여권·영주권 등 신분증 지참해야”

다음주 20일부터 개시 제22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오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재외투표가 진행되

모친 살해 한인 남성 살인혐의 2건 등 기소
모친 살해 한인 남성 살인혐의 2건 등 기소

펜실베이니아에서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한인 남성이 메릴랜드에서 추가 기소됐다. 볼티모어 카운티 스콧 셀렌버거 검사는 지난 3일 케빈 안(31)씨를 1급 살인 혐의

[인터뷰] “한상 비즈니스 새 시대 열었다”
[인터뷰] “한상 비즈니스 새 시대 열었다”

■ 노상일 WKBC 조직위원장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참가만 해도 실질적 성과 노상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이 대회 홍보 스크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노세희

‘올해의 교사’ 출신 아시안 여교사… ‘초등학생 성학대 혐의 징역 30년’

범행 인정하며 눈물로 사죄“아이들 어린 시절 빼앗었다” ‘올해의 교사’ 상을 받은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아시안 여성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6학년 남학생 2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미주한인교회사 영문판 발간’
‘미주한인교회사 영문판 발간’

재미한인기독교선교재단1903년 하와이 첫 예배부터   재미한인기독교선교재단이 미주한인교 회사 영문판 ‘History of the Korean Church in America’를 발

한인 ‘올해의 테크 CEO’
한인 ‘올해의 테크 CEO’

스마트 확장 ‘AI 코파일럿’   한인 2세 벤처기업인 데이빗 심(42·한국명 심우석) 대표  한인 2세 벤처기업인 데이빗 심(42·한국명 심우석) 대표가 미국 테크업계의 대표 시

막가는 선관위… 대선 광고했다고 ‘무리한 수사의뢰’

선거운동은 막고 “투표만 하라” 이중 잣대“재외 한인사회 차별 도 넘었다” 부글부글 LA를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의 무리한 법 집행에 대

미주 한인 사회·인구학적 현주소는…인구 ‘200만 파워’… 학력·시민권 아시안 최상위
미주 한인 사회·인구학적 현주소는…인구 ‘200만 파워’… 학력·시민권 아시안 최상위

■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20년 동안 50% 이상 ↑ 주택 소유율 절반 이상 기독교 비율 59% 최다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아시안

[특별기고] 결자해지 ‘선천적 복수국적법’

베로니카 장 페닌슐라 한인학부모회 대표   미주 한국일보 4월 10일자에 실린 ‘한인 정체성 뿌리 교육의 결실과 선천적 복수국적법의 아이러니’ 특별기고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예상외

‘교통위반’ 추방 한인 유학생 구제

마구잡이 비자취소 중단법원 판결로 신분 회복 연방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마구잡이 학생비자 취소 조치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교통 위반 경력이 문제가 돼 학생 비자가 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