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집주인·세입자 연쇄 피살 ‘미스터리’

미주한인 | | 2025-03-31 09:18:20

한인 집주인·세입자 연쇄 피살,메릴랜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메릴랜드주 84세 한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세입자 추정 61세 여성 목졸려 피살… 아들 체포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로 추정되는 80대와 60대 한인 여성 2명이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미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 사망한 60대 피해자의 아들이 모친 살해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모친의 집주인 사망 사건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현지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지난 24일 볼티모어 근교의 오윙스 밀즈 소재 뉴타운의 타운하우스에서 한인 임모(84)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임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임씨는 메릴랜드 가요동호회와 하워드시니어센터 회원, 메릴랜드 시민협회 이사이며 벧엘교회에 출석했으며, 자녀 등 가족은 없고 형제들과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지난 22일 가요동호회 모임에 참석하고 자택에 도착한 후 지인과 당일 오후 4시50분까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러나 임씨는 23일 벧엘교회 주일예배에도 참석하지 않고, 24일 하워드 시니어센터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콜럼비아의 베인센터에도 나오지 않아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숨진 임씨와 가깝게 지내던 박모씨는 “24일 임씨 집의 방에 월세를 사는 여성이 일하는 세탁소에 전화를 걸었더니 세탁소 사장이 그 여성도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일하다가 갑자기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펜실베니아주 노던 랭커스터 리저널 경찰국(NLRP)은 한인 안모(31)씨가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즈에 거주하고 있던 어머니 안모(61)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안씨는 당일 펜타운십의 프루트빌 100 블럭의 주택에서 집주인과 말다툼을 한 후 어머니 안씨의 도요타 라브4 흰색 차량을 타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집주인 부부가 차량 뒷좌석에 누워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아들 안씨를 추궁하자 그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수색해 차 안에서 모친 안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안씨는 질식사와 외상성 뇌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한 용의자 안씨는 인근 맨하임 보로에서 체포됐고 보석금 책정 없이 랭커스터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NLRP는 “카운티 경찰국 및 메릴랜드 경찰국과 공조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61세 한인 여성 안씨 피살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니아주 펜타운십과 84세 한인 여성 임씨 사망 사건이 발생한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는 차량으로 약 1시간30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두 사건이 연관돼 있는 듯 하다”며 “아들에 살해된 안씨가 임씨 집의 세입자였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어, 임씨도 살해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현지 한인들에 따르면 사망한 임씨의 전 남편과 세입자 여성 등 2명 모두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이번 연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배희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한인사회 현황 정확한 통계낸다

KAI, 1,500명 대상으로전국 규모 설문조사 착수정책수요 등 종합 분석KAF 재단이 매칭 지 미주 한인사회 관련 정책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인 워싱턴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주미 한국대사관 소송 “연인 등과 공모 사기가짜 리스계약서 제출3년간 수만달러 착복”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행정직원 등 3명이 공모해 재외공관 직원용 주거 보조금을 허위로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민주평통 미주 운영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백악관 편지보내기’ 팸플릿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는 지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워싱턴 DC 영사부 청사  9일 강경화 주미대사(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 기념동판 제막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 영사

메디케어 사기혐의 체포 한인 디렉터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

1억 2,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해피라이프 데이케어한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서 체포체포당시 4만달러 현금 소지10만달러 현금압수·90만달러 계좌동결 연방 검찰로부터 1억 2,000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FBI, 뉴욕 한인타운서 복지금 부당수급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등 연방·주정부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국 단위 단속에 나선 가운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김병수 USC 제13대 총장USC 유학생의 아들에서 대학의 수장으로  김병수 USC 총장이 5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USC의 미래를 이끌 비전을 설명

한인 헬스업계 ‘직원 빼가기’ 소송 논란… 거액 배상 판결 항소심서 뒤집혔다

버지니아법원, 1심 파기 “원고 배상 입증 부족” 지난 2022년 버지니아주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인 양로보건센터(adult daycare) 업체 간의 ‘직원 빼가기’ 소송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거주 중인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 이하전 애국지사의 104세 생일을 맞아 축전과 선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 2024 CDC 자료 분석8년 감소 끝 ‘숨 고르기’ 2024년부터 ‘저점 반등’“추세 전환 판단은 아직”   전국 한인 출생아 수가 장기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 2024년에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