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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성, 부친 총격살해 후 자살 ‘충격’

미주한인 | | 2025-03-19 08: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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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 묘지서

92세 아버지 머리에

64세 아들 총격 가해

잇단 가족살인 ‘비극’

 

6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90대 아버지에게 권총을 쏴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위치한 그린힐스 공원묘지에서 64세 남성 영 송씨와 92세 남성 윤 송씨가 각각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공식 사망 선고는 이날 오후 5시10분에 내려졌다.

 

검시국에 따르면 희생자 2명 모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머리에 총상으로 밝혀졌으며, 92세 송씨는 타살, 64세 송씨는 자살로 각각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2명의 사망자는 부자지간으로 확인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아들 송씨가 아버지를 총으로 쏘고 자신도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은 부자간 ‘살인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으로 보고, 살해 동기를 포함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60대 한인 남성이 90세가 넘은 노부를 처형식으로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존속살해라는 점, 그리고 살인 후 자살이 벌어진 장소가 개인 거주지가 아니라 공공장소인 공원묘지인 점 등에서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최근 LA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가족 살해 후 자살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LA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노모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LAPD는 경제적 문제로 노모를 살해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23년 3월에는 가디나 지역에서 50대 한인 가장이 부인과 자녀를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이에 앞선 2019년 10월 LA에서 50대 한인 가장이 가족을 살해한 후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또 한번 한인사회를 경악케 했다. 55세의 한인 남성은 LA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부인과 아들을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16세 딸은 총상을 입었으나 다행이 목숨을 구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8년 9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에서는 한인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자살했으며, 같은 해 5월 텍사스주 락월에서는 한인 교수가 가족 간 불화로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형석·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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