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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칼 휘둘러 남편 살해

미주한인 | | 2024-12-04 08:33:27

한인 여성, 칼 휘둘러 남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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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서

 

추수감사전 전날인 지난달 27일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 파크랜드에서 한인 여성이 남편을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한인 여성 신영미(52)씨는 남편인 최모(62)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이번 비극의 발단은 ‘술’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신씨는 한국어 통역관이 배석한 가운데 2일 피어스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나의 행위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신씨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신씨는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 27일 밤 위스키를마신 남편과 싸움이 벌어졌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종종해서 이날도 운전을못하도록 모든 차량 열쇠를 숨겨놨으며 이날 밤에도 남편이 위스키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신씨는 이어 “남편이 또다시 위스키를 사오라고 요청해오자 ‘내일 땡스 기빙때 가족들도 오는데 그만 마시라’며 술사오는 것을 거절하자 남편의 나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때려 이를 막으려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신씨는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하다 변호사를 요청하며 조사를 중단했으며 이후에는 “나의 행동은 모두 정당방위였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변호사 요청 이후에 나온 진술은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정당방위’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27일 밤 11시30분께 파크랜드 에인워스 애브뉴 사우스에 있는 자신의 집 옆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린 뒤 “내 남편이 죽어간다. 도와달라.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옆집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신씨 집에 도착했을 당시 신씨는 피를흘리고 있는 남편 최씨를 안고있었고, 두사람 모두 피투성이 상태였다. 신씨는 당시 경찰에게는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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