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내 초·중·고교 217곳에 ‘한국어반’ 열기

미주한인 | | 2024-10-25 08:42:32

미국내 초·중·고교,한국어반 열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

전국 2만5천명 넘어서

 “한류 열풍·정부 지원

  비한인 학생들 많아”

 

 

 한국어가 미국 대학 입학평가 시험인 SAT II 정식 시험과목으로 채택됐을 당시 행콕팍 초등학교 등 4곳에 불과했던 정규 한국어반 개설 학교 수가 30년만에 미 전국 초·중·고교 217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공개한 ‘미국 내 한국어반 채택 정규학교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정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초·중·고교는 총 217개교이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2만5,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할 교육원별 살펴보면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을 포함하는 LA 한국교육원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는 80개교로 전체의 36.8%에 달했다. 이들 학교에 개설된 330여개 한국어반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는 전체 수강생의 34.3% 수준인 8,569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에 비해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뉴욕 한국교육원 관할 지역은 34개 학교에서 5,505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시카코(28개교, 2,995명), 워싱턴DC(19개교, 2,657명), 애틀란타(17개교, 2,501명), 샌프란시스코(11개교, 1023명) 순이었다. 아직 교육원이 개설되지 않은 시애틀 등 기타 지역에서도 15개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900여명이 수강 중이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1995~1999년 사이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교 등 7개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됐고, 2000~2009년 사이에 어바인 고교 등 14개교에 한국어반이 새로 생겼다. 정규 한국어반 개설이 붐을 이뤘던 시기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로 존 버로우스 중학교 등 30개 학교에 한국어반이 만들어졌다. 2017년에는 네바다주 최초로 라스베가스에 소재한 데모크라시 프렙에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됐다.

 

SAT II 시험과목에 공식 채택됐던 한국어는 그동안 정규 한국어반 개설에 견인차 역할을 담담해 왔었으나, 2021년 칼리지보드의 결정에 따라 26년 만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SAT 한국어 시험의 폐지로 정규 한국어반 열기가 식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히려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초·중·고교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불어닥친 한류, 높아진 한국의 경제적 위상, 그에 따른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AT 한국어시험이 중단된 2021년과 2022년에도 라미라다의 벤톤 중학교와 샌디에고 인근 델 노르테 고교 등 2개 학교에 한국어반이 신설됐다. 2024년에 들어서는 지난 7월 풀러튼 소재 사립학교인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이 LA 한국교육원과 한국어반 신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달에도 오렌지 카운티 소재 사이프러스 고교가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한국교육원과 MOU를 맺었다.

 

최근에는 한류 붐을 타고 타인종 학생들의 한국어반 등록이 크게 증가했다. 킨더가튼부터 5학년까지 학년 별로 6명의 교사들이 한국어-영어 이중언어반을 지도하는 3가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중 절반이 백인을 비롯한 타인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를 비롯한 각 교육원은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과 함께 정규 한국어반 지원예산을 활용해 한국어반 신설과 교사 연수, 한국어 수업과 관련된 여러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어반 운영에 경험이 많은 한인 교육자들로 구성된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이사장 수지 오)도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지 오 IKEN 이사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플랫폼 및 콘텐츠가 접목된 한국어 교수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등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티넥 담배전문점서 강도행각 10대한인 체포

매장직원 수차례 가격 10대 한인 남성이 뉴저지 티넥의 한 스모크샵(담배전문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듀몬트에 거주하는 정모(18)씨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인구는 늘었지만 정치력은 ‘제자리’“적극적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미국 정치 지형을 가를 중간선거의 해다. 대통령을 제외한 연방의회, 주의회, 지방정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스팬퍼거 주지사 당선자30대 젊은 한인 발탁“주민 섬기는 특권 감사”  제임스 허  30대 젊은 한인이 주정부 재무차관에 발탁됐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재무차관에 내정된 제임스 허

미주 한인 이민사 다룬 ‘하와이 연가’ 아마존 공개

하와이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가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이기도 한 이진영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한인 여성 “병가 후 장애 이유 차별·해고” 소송

디즈니 ABC케이블 상대 “정신적 고통 등 심각” 병가 후 직장에 복귀한 뒤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보복을 당해 해고됐다며 한인 여성이 디즈니 자회사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 그룹을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멕시코 도주 카메론 이씨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 및 아동 2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FBI가 수배 중인 한인 남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개 수사에 나섰다. FBI는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서안지구 주민 보호 활동 벌이다 체포후 이스라엘 당국 석방 아이린 조씨 [노둣돌 제공]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주민보호 연대 활동을 하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