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별문제 없는데 안 팔리면…‘십중팔구’높은 가격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8-02 16:45:45

주택 가격,안 팔리면,가격 인하 전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매물 사인이 보인다. 오픈 하우스를 여는 집도 꽤 늘었다.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주택 보유자들이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매물이 늘면 셀러는 아무래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혹시 안 팔리면 어떡하나, 다른 집보다 너무 비싸게 내놨나 등 이런저런 걱정이 생긴다. 내놓은 집이 기대와 달리 빨리 안 팔리면 서서히 조급해지기까지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집이 안 팔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높은 가격 때문이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집을 제때 팔기 위한 가격 인하 전략을 소개했다. 

 

내놓은지 10~30일 이내 가격 내려야 거래 기대

인하 3번 넘지 않도록, 인하폭은 단계적으로

 

◇ 가격만 적당하면 빨리 팔려

유능하다고 이름난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내놓았다. 에이전트는 나름 철저한 시장 조사를 실시해 빨리 팔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격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말을 믿고 집을 내놓았는데 한주 두주가 지나도록 기다리던 오퍼는 한 건도 제출되지 않고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 발길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집이 안 팔리는 첫 번째 이유는 가격이다. 가격만 적당하면 다른 조건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있는 집도 가격만 적당히 조정하면 집을 파는 데 큰 문제가 없다.  

가격도 적당하고 큰 결함도 없는데 안 팔린다면 마케팅 전략과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 매물 사진이 매력적이지 않거나 매물 설명이 적절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의 매물도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 힘들다. ‘매물 소진율’(Absorption Rate)이 낮아도 집이 빨리 팔리지 않는다. 매물 소진율은 특정 기간 매물이 팔리는 속도를 뜻하는데 매물 과잉 공급 지역의 경우 소진율이 낮아진다. 

◇ 10일~30일 이내에 내려야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과잉 공급 때문에 집이 안 팔리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집이 빨리 팔리는 상황인데도 내놓은 집이 안 팔린다면 가격 인하를 고려해야 할 시기다. 요즘 집이 빨리 팔리는 점을 고려해 가격 인하 시기는 이르면 이를 수록 좋다. 가격 인하 시점은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전국 재판매 주택이 팔리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24일에 불과했다. 집을 내놓은 지 3주 전후로 팔려야 하는데 만약 이 기간을 넘기도록 바이어의 ‘입질’이 없다면 리스팅 에이전트와 가격 인하를 상의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집을 내놓은 지 30일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는다면 리스팅 가격이 적정한지 재검토해야 할 시기다. 30일이 지나면 바이어의 관심은 더 빠르게 식는다. 

집이 빨리 팔리는 지역은 10일 전후로 가격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 10일 기간 동안 오픈 하우스를 적어도 2회 이상 개최할 수 있는데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가격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 평균 주택 판매 기간보다 오래된 매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헐값 오퍼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 인하 횟수는 3회 넘지 않도록

리스팅 가격 인하 횟수에 제한은 없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격을 내리면 되지만 가격 인하를 너무 자주 실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대체로 제시하는 가격 인하 횟수는 3차례다. 리스팅 가격을 3번 이상 내리면 바이어들은 매물이 팔리지 않는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기 쉽다. 

가격 인하 폭도 지역 주택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하면 좋다. 최초 리스팅 가격이 시세보다 높았다고 판단되면 가격을 3~7% 정도 내리면 적당하다. 하지만 가격을 내릴 때도 금액을 기준으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최초 리스팅 가격이 42만 달러인 매물의 가격을 3% 내리면 40만 7,400달러다. 그런데 40만 7,400달러보다 조금 더 낮은 39만 9,900달러로 가격을 인하하면 40만 달러 미만 가격대의 바이어에게 매물을 노출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 

만약 최초 리스팅 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판단되면 가격 인하 폭을 0.5~3%로 낮추고 대신 인하 횟수를 늘리는 전략이 적절하다. 가격 인하 전 최저 가격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무작정 가격을 내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고 최저 가격 한도 내에서 필요시 가격 인하를 실시할 수 있다.  

◇ 보러는 오는데 오퍼 없을 때

집을 내놨는데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가격 인하를 고려해야 할 때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가 적거나 아예 없을 때: 리스팅 가격이 너무 높다는 분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리스팅 가격을 적절히 내려 시장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는 많은데 헐값 오퍼만 들어올 때: 오퍼를 제출하는 바이어가 있다는 것은 리스팅 가격이 시세와 비교할 때 많이 높지 않다는 신호다. 주변 최근 매매 시세를 다시 점검해 가격을 조정하면 집이 팔릴 확률이 높다. 

▲집을 보러 온 바이어가 가격에 대해 자주 언급할 때: 오퍼는 없고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많다는 것도 리스팅 가격이 높다는 신호다. 가장 최근에 싸게 팔린 집이 있을 때 가격에 대한 언급이 늘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조사를 한 번 더 의뢰해 현재 리스팅 가격이 적정한 지 확인한다. 

▲내놓은 지 오래됐는데 팔리지 않을 때: 리스팅 에이전트를 통해 지역 주택 평균 판매 기간을 확인한다. 만약 이 기간을 넘겼는데도 안 팔린다면 리스팅 가격을 내려야 할 때다.        <준 최 객원기자>

 

내놓은 집 안 팔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다. 너무 늦지 않게 주변 시세가 반영된 적정 가격으로 인하해야 한다.											<사진=Shutterstock>
내놓은 집 안 팔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다. 너무 늦지 않게 주변 시세가 반영된 적정 가격으로 인하해야 한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민 부채 부담 전국 4위
조지아 주민 부채 부담 전국 4위

소득 대비 부채 148% 달해 조지아 주민들이 감당해야 할 부채의 늪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소득보다 빚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부채 부담이 가장

"주정부 노인정책 수립에 한인 의견을 내 주세요"
"주정부 노인정책 수립에 한인 의견을 내 주세요"

5월 8일(금) 오후 1:30-3:30UGA 귀넷 캠퍼스 109호실 조지아주 노인서비스국(Division of Aging Services)이 2028–2031년을 위한 차기 노인정

포사이스 “아파트∙타운홈 계속 안 짓겠다”
포사이스 “아파트∙타운홈 계속 안 짓겠다”

고밀도 주거개발 '일시중단' 연장학교 과밀∙인프라 부담 가중으로  포사이스 카운티가 아파트와 타운홈 등 고밀도 주거 개발 일시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일부 학교의

산불 피해주민, 보험 보상 거부에 또 ‘망연자실’
산불 피해주민, 보험 보상 거부에 또 ‘망연자실’

천재지변 이유 보상 거부주정부 지원팀 파견 조사 이번 주 내린 비로 확산일로 중이었던 조지아 남부 산불이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또 다른 고통에 시름하고

프라미스원은행, 내실 성장 속 두 프로모션
프라미스원은행, 내실 성장 속 두 프로모션

연 3.50% 금리 특별 적금 출시5월 14일 무료 문서 파쇄 행사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이 견실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은행 측은 최근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신정수 제너럴 컨트랙터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신정수 제너럴 컨트랙터

미국 이민 60년 차 신정수(74) 씨가 간암과 간 이식 수술이라는 사선을 넘고 건축사 및 13개 주 시공 라이선스를 재취득하며 기적 같은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뉴욕 시청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인 그는 은퇴 후 무기력증과 치매 예방을 위해 공부를 시작해 커머셜 공사가 가능한 자격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부인 신미경 씨의 헌신적인 간호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이제 자신의 전문 지식을 한인 사회의 권익 보호와 건축 컨설팅을 위해 환원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희망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텐 사우전트 커피, 몬터레이 파크에 첫 가맹점 오픈
텐 사우전트 커피, 몬터레이 파크에 첫 가맹점 오픈

H마트 자회사 BK 프랜차이즈 운영2일 오픈, 시그니처 음료 1달러에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의 프랜차이즈 전문 자회사 BK Franchise가 운영하는 글로벌

대법 판결에 신난 공화당 “선거구 싹 바꾸자”
대법 판결에 신난 공화당 “선거구 싹 바꾸자”

대법 투표권법 제한 판결 나자주지사에 특별회기 소집 요구민주 “일당 지배 고착” 반발 연방 대법원이 대표적인 시민권 법률인 투표권법( Voting Rights Act) 2조의 적용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연방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새 지침 하달귀국시 학대 우려 없다는 점 확인 요구“박해 피해자 사전에 걸러내는 제도” 비판 연방국무부가 본국 귀국이 두렵다고 말하는 임시 비자 신청자에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근로의무 확대 등 여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미국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가 약 420만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