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침체 빠져 S&P 500 30% 하락할 가능성”

미국뉴스 | 경제 | 2024-07-03 09:11:00

미국경제, 침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내년 ‘불황’ 예측

 올해와 내년 중 경기침체와 함께 뉴욕증시 폭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오리건주에서 열린 직업박람회 모습. [로이터]
 올해와 내년 중 경기침체와 함께 뉴욕증시 폭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오리건주에서 열린 직업박람회 모습. [로이터]

 

상반기 강세장을 펼쳤던 뉴욕증시가 하반기 들어 방향성을 모색 중인 가운데, 경기 침체로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지금보다 30%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1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대중의 믿음과 달리 미국 경제가 올해나 내년 초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S&P 500 지수가 현재보다 30% 정도 낮은 3,75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노동시장이 향후 몇 달 안에 현저히 둔화하면서 주 성장동력인 소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과 실업률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필립스 곡선을 근거로 2022∼2023년 미국이 침체를 피한 것은 노동 수요 약화가 주로 임금 상승률 둔화 및 구인 건수 감소로 이어지는 구간에 있었던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유럽·중국 등의 성장이 가파르게 둔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확산하고, 이에 따라 전 세계 성장이 약해지고 증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S&P 500 지수가 상반기에 14.48%나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한 미 증시는 5일 발표될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한때 3.4%로 내려갔던 미 실업률은 지난 5월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3.9%)보다 높은 4.0%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4%까지 오른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었다.시장 일각에서는 그동안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냉각될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지난달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미국 주식들을 2016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부문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였다. 반면 테크 하드웨어와 전자장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은 늘어났다.

 

골드만삭스 측이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 대해 별도의 해석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기술주 주도의 미 증시 강세 이후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이에서 약세 전망이 늘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상반기에 150%가량 올라 S&P 500 상승률의 30%가량을 기여하는 등, 상반기 뉴욕증시 랠리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공매도 등에 따라 헤지펀드들이 3개월 연속으로 글로벌 주식을 순매도했다면서 “6월 명목 순매도 규모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였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