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법칼럼] 비이민비자 면제 신청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6-17 08:43:54

이민법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경희 변호사  

 

불법체류 기록이나 범죄 기록이 있을 때는 사안에 따라 영주권이나 이민비자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면제신청 (I-601A 또는 I-601)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비이민비자를 신청할 때에도 범죄 기록이나 불법체류 기간이 있으면 경우에 따라 비자 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이때도 비자신청과 함께 면제신청(Hranka Waiver)을 제출할 수 있다.

 

-면제신청은 어떻게 진행되나

▲비이민비자 면제신청은 비자 인터뷰때 영사에게 접수를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첫 인터뷰에서 면제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여러 차례 비자 인터뷰를 진행한 후에야 면제신청을 접수할 수 있어 미국에 빨리 입국해야 하는 신청자들은 고충이 크다.

이 면제신청 서류를 받아주는 것은 전적으로 영사의 재량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인터뷰때 영사를 잘 설득해서 면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실제로 인터뷰때 영사는 신청자가 준비해 간 면제서류를 받아주지 않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영사가 면제신청 서류를 받아 주면 연방 국토안보부(CBP)로 보내 결정을 받은 이후 비자를 내줄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면제신청 조건은

▲기본적으로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는 신청자가 입국한 후에 미국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지이다. 만일 신청자가 중범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국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형사기록이 있더라도 그 이후에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고려 대상이다. 둘째는 사유의 심각성이다. 이 조건은 신청자에게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사유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고려하게 된다.

만일 형벌이 무겁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을 경우 그 심각성이 높아 면제신청이 거절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뷰때 왜 형사기록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영사는 이 범죄가 타인이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신청자의 형사기록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는 신청자가 미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사유이다. 모든 비자 신청과 마찬가지로 면제신청을 할 때는 비자 종류에 따른 미국 입국의 필요성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 업무와 직결된 파견 근무나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미국내 행사 등 미국 입국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킨다고 해서 반드시 면제신청이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 영사의 재량으로 이 면제신청을 받아 주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신청자의 성품 등 호소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최대한 반영하여 서류를 준비하고 인터뷰에 임해야 한다.

 

-승인은 어느 정도 가능한가

▲신청자의 범죄기록, 최종 판결, 그 이후 경과한 기간, 그리고 불법체류 기간 및 사유에 따라 승인 가능성은 상이하다. 이 면제신청은 정해진 별도의 신청절차가 있지 않고 국토안보부 수수료도 없다. 인터뷰때 영사가 판단하여 면제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여러번 비자 인터뷰를 해야 할 수 있다. 미 대사관은 신청자의 범죄기록 등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면제신청이 접수되기 전에 인터뷰를 통해 사전 검토를 해서 비자발급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