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폰결제 시대… 웬 ‘현금봉투 분류’

미국뉴스 | 경제 | 2023-03-20 10:24:11

폰결제 시대에 돈봉투 챌린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틱톡에서 확산하고 있는 해시태그 '#현금분류' 영상들[틱톡 홈페이지 캡처.]
틱톡에서 확산하고 있는 해시태그 '#현금분류' 영상들[틱톡 홈페이지 캡처.]

 

빚 걱정에 ‘현금쓰기’ 유행 관련 영상 9억4,000만뷰 인기

 

미국에서 신용카드와 모바일결제 등이 이미 핵심 지불수단이 됐지만 날로 커지는 빚 부담 속에 오히려 현금 결제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AFP는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에서 모든 소비를 현금으로 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담은 해시태그 ‘현금분류’(#cashstuffing)의 조회수가 9억4,200만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현금분류는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때 현금을 사용 목적에 따라 봉투에 나눠 담았던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구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년 전 ‘현금분류’를 시작한 버지니아주의 주디아 그라이너(25)는 현재 20만명 이상의 틱톡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빚을 너무 많이 지지 않으면서 등록금을 낼 수 있게 돈을 아끼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가진 돈이 얼마인지조차 몰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며 현금 사용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2021년 2월 틱톡 채널을 개설해 현재 팔로워가 62만여명으로 늘어난 텍사스주의 재스민 테일러(31)의 경우도 비슷하다. 그는 “학위는 있었지만 직장에 대한 전망도 없었고 재정 상태도 안 좋았고 심각한 충동구매자였다”며 현금 결제 시작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은 모든 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결정한 뒤 가지고 있는 현금을 ‘집세’, ‘쇼핑’ 등 목적에 따라 다른 봉투에 나눠 담기 시작했다.

 

현금을 봉투에 나눠 담고 현금만 사용하는 방법은 과거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것을 연상시킬 만큼 구식이지만 그 효과는 확실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그라이너는 이 방법으로 7,500달러를 아껴 학비를 냈고, 소비의 95%를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는 테일러는 그사이 학자금 대출 3만2,000달러와 신용카드 부채 8,000달러, 의료보험 부채 5,000달러를 갚았다.

 

그라이너는 “신용카드는 진짜 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현금을 쓰면 돈이 사라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볼 수 있고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아메리칸대 제이슨 하월 교수는 하지만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집에 보관하면 “이자도 안 붙고 가치도 떨어진다며 2023년은 집에 현금을 보관하기에는 최악의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현금 사용을 통해 소비에 대한 통제감을 얻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당신이 소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현금봉투 시스템의 최대 이점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야드, 귀넷 검찰과 '2026 유스 써밋'
코야드, 귀넷 검찰과 '2026 유스 써밋'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실시 조지아주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 코야드(COYAD, 대표 폴 임)는 귀넷카운티 검찰청(청장 팻시 오스틴 갯슨)과 협력해 4월7~8 이틀 동안 슈가힐 시

"한인회관 공동사용 가능...출입금지 풀려"
"한인회관 공동사용 가능...출입금지 풀려"

10일 첫 심리, 5건 소송 병합 재판회관 출입금지, 누구나 출입 가능계획서 내면 회관 공동사용 허가  애틀랜타 한인회를 둘러싼 법적 소송에 관한 심리 절차가 지난 10일 귀넷고등

너무 많아 헷갈리는 주 세제 관련 법안들
너무 많아 헷갈리는 주 세제 관련 법안들

소득세 환급 확정∙ 시기 미정소득세 인하 ∙재산세 상한제주지사 서명 절차만 남겨 놔 올해 조지아 주의회에서는 예년과 비교해 유난히 세제 관련 법안이 많았다. ‘난무’라는 표현이 어

한인 덕택? 잭슨 Co. 인구증가율 전국 탑4
한인 덕택? 잭슨 Co. 인구증가율 전국 탑4

센서스국 카운티 인구증감 현황전국 상위10곳 중 조지아 3곳  조지아 카운티 3곳이 최근 1년 간 미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10일 연방 센서

“ICE 구금시설 지역사회 승인 얻어라”
“ICE 구금시설 지역사회 승인 얻어라”

오소프 의원, 연방법 추진소셜서클 사태 논란 계기  연방 구금시설 건설 시 해당 지방정부 사전 승인절차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조지아 출신 존 오소프(민주)

졸업 앞둔 조지아 여고생 ICE에 구금
졸업 앞둔 조지아 여고생 ICE에 구금

가족 “합법신분...”도움요청구금이유 등 아직 안 밝혀져  졸업을 몇 주 앞둔 조지아의 한 고등학생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11일 WSB-TV 보도에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ICE, 사기·브로커 수사출생시민권 제한 관련 대법원 심리 속 강경책 반이민 정책 강화 신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출산’ 목적으로 암암리에 이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배치 보름여 만에 종료TSA 직원들 근무 복귀급여는 일부만 지급돼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ICE 요원이 탑승객의 신원을 체크하는 모습. [로이터]  연방 국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간의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7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항공사 이어 부담 확대연료비 비중 높아 채택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크루즈 업계에서 연료 할증료 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이미 추가 요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