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글로벌 이슈] 미·러·유럽 다른 속셈…‘해법’ 안보이는 우크라 사태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1-11 08:31:52

우크라 사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릴레이 회담… 우크라이나 사태 향방은

[글로벌 이슈] 미·러·유럽 다른 속셈…‘해법’ 안보이는 우크라 사태
[글로벌 이슈] 미·러·유럽 다른 속셈…‘해법’ 안보이는 우크라 사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러시아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입김을 배제해 유럽에서 패권을 강화하려는 미국, 이를 차단하고 과거 소련 제국의 부활을 노리는 러시아, 양쪽의 팽창을 견제하려는 유럽의 치열한 힘겨루기로 사태 해결이 쉽지 않다.

 

당장 미국과 러시아 양국 고위급이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서로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2일에는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오는 13일에는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의 연쇄 협상이 예정돼 있어 극적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기저에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주의가 자리하는 한 합의는 갈등 해결이 아닌 ‘봉합’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 역시 만만치 않다.

 

10일 스위스 회담은 치열한 신경전 속에 이뤄졌다. 미국은 “주권국가(우크라이나)가 자국의 동맹(나토)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며 러시아의 나토 동진 금지 보장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이 타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다. 합의가 어려워지자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북한에 버금가는 제재를 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독자 논의를 모색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도 나왔다. 이번 주 일련의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와의 자체 협상에 조용히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3단계 신뢰 구축 방안 등 10가지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휴전과 포로 교환, 민간인 접경 통과 지역 개설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움직임을 문제 삼고 있다. 미국 주도의 안보 기구인 나토는 지난 1999년 헝가리와 폴란드·체코를 시작으로 옛 소련권이었던 동유럽 국가들을 순차적으로 포섭했다.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까지 내줄 경우 서구 세력과의 완충지대가 사라지는 셈이라 위기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완전히 수세에 몰린 것은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유럽 간 분열을 노리고 있다. 유럽은 만성적인 가스난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군사적 이슈는 미국 및 나토, 에너지 이슈는 유럽연합(EU)과 중심 국가인 독일 및 프랑스와의 회담을 통해 미국과 유럽 간에 틈을 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지움으로써 유럽에서 패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간파한 푸틴이 유럽의 아킬레스건인 에너지 문제를 걸고 넘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푸틴은 ‘강력한 러시아’ 복원 의지도 불태우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연구소의 막시밀리안 헤스 연구원은 “푸틴이 카자흐스탄에 곧바로 군대를 투입한 것은 ‘러시아가 있어야 이 지역의 안보가 유지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논평했다.

 

유럽 내부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당장 유럽 각국은 미국의 제재가 자국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을 파악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으로 비화하는 것을 꺼린다. 당장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의존이 심해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전력난이 악화할 소지가 크다.

 

반면 예전 옛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동구권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강공책에 찬성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조 바이든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각종 ‘패키지 제재’가 오히려 유럽 경제에 미칠 손실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러시아와 직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를 막 완공한 독일은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안전 우려 자녀 학교 안 보내”세리프국에 ICE협력 중단 요청 귀넷 교사단체가 이민단속으로 이민 가정 학생들이 등교를 꺼리고 있다면서 귀넷 셰리프국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애틀랜타 빼고 조지아 올 겨울 ‘첫 눈’
애틀랜타 빼고 조지아 올 겨울 ‘첫 눈’

오늘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중부지역 중심...최대 3인치  일요일인 18일 이른 아침부터 조지아 다수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사실상 첫 눈이 내렸다.국립기상청 및 주요 언론 보도를 종

[집중진단/ 복수국적법 절차 문제도 심각] 국적이탈 수속에 2년이나 걸리다니
[집중진단/ 복수국적법 절차 문제도 심각] 국적이탈 수속에 2년이나 걸리다니

만 18세 이전 신청해도법무부 행정절차 ‘하세월’선천적 복수국적자 발목 처리 지연에 불만 고조“절차 개선도 시급” 지적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만을 선택

조지아주 이민구치소 수감 중이던 멕시코 국적자 사망
조지아주 이민구치소 수감 중이던 멕시코 국적자 사망

교통법규 위반으로 체포 6일만…멕시코 당국 "사망 경위 밝혀야"조지아주 이민구치소[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조지아주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멕시코 국적자가 수감

펜실베이니아주서 11세 소년이 아빠 총으로 쏴 살해
펜실베이니아주서 11세 소년이 아빠 총으로 쏴 살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한 11세 소년이 자신의 생일 다음 날 새벽 아빠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17일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던캐넌에 거주하는 한

주거 공간만으론 부족… 신체·정신적 건강까지 챙겨야
주거 공간만으론 부족… 신체·정신적 건강까지 챙겨야

‘웰빙’ 주택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 주택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트렌드가

모기지 보험료 인하·다운페이… 올해 알아 둘  보조 프로그램
모기지 보험료 인하·다운페이… 올해 알아 둘 보조 프로그램

올해 주택 구매 여건이 예년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당수 바이어들은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면 적지 않은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주

새해 통신·구독료 줄이자… 휴대전화·인터넷 요금 점검부터
새해 통신·구독료 줄이자… 휴대전화·인터넷 요금 점검부터

인터넷·TV… 실제 사용량 확인스트리밍… 번들 할인·무료 혜택한달 체험 구독 여부 확인해 취소아마존… 배송비 절감 효과 점검 각종 요금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지만 오르는지도 모를 때

내 개인정보 모두 다크웹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
내 개인정보 모두 다크웹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

소셜 번호… 신용 동결 조치전화 번호… 보안 PIN 설정온라인 계정… 비밀번호 변경기타 정보… 정보 삭제 업체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대장암 위험 높이는 생활 속 잘못된 습관 5가지
대장암 위험 높이는 생활 속 잘못된 습관 5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초가공식품·당분 음료·붉은 고기·가공육·음주 하루 2시간 이상 앉아서 TV·화면 시청도 영향암 예방하는 대장내시경 45세 이상 꼭 받아야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