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Xi’ 변이가 문제라면 ‘뮤’ 변이도 없어야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12-01 07:59:33

Xi,변이, 이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진핑 성씨 영어표기 ‘Xi’, 변이 명칭서 제외

WHO가 코로나 변이 이름을 붙여온 그리스 알파벳 순서. 12번째가 뮤(Mu), 14번째가 크시(Xi)다. WHO는 뮤 다음에 Xi를 건너뛰고 15번째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새 변이를 명명했다.
‘Xi’ 변이가 문제라면 ‘뮤’ 변이도 없어야

“Xi는 흔한 성씨라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다”던 WHO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앞서 코로나 변이 명칭으로 쓰인 ‘뮤(Mu)’가 Xi보다 전세계적으로 더 널리 쓰이는 성씨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알파벳 Xi는 통상 ‘크시(크사이)’로 읽지만, 영어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성인 시(Xi)와 표기가 같다.

 

30일 글로벌 가계도 검색 사이트 포베어스에 따르면, Mu를 성으로 사용하는 전 세계 인구는 102만 명이 넘는다. 반면 Xi를 성으로 사용하는 인구는 77만 명에 불과하다.

 

Mu가 Xi보다 훨씬 사용빈도가 높은 성씨인 것이다. 글로벌 랭킹은 Mu가 527위인 반면 Xi는 708위에 그쳤다.

 

참고로 한국의 Kim은 남북한을 중심으로 전 세계 1,880만 명이 성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WHO는 남아공발 변이 명칭을 ‘오미크론’으로 공식화했다.

 

코로나 변이에는 그리스 철자를 따라 첫 번째 알파부터 12번째 뮤까지 순서대로 이름을 붙여왔는데, 유독 13번째 뉴(Nu)와 14번째 크시(Xi)를 건너뛰고 15번째 오미크론을 택했다.

 

이 중 Nu는 영어 뉴(New)와 발음이 혼동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제외됐다. 문제는 Xi였다. WHO가 중국 눈치를 보느라 Xi라는 단어를 꺼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타릭 자사레빅 WHO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문화, 사회, 민족, 지역, 직업, 인종적으로 피해를 끼칠 만한 명칭은 피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Xi는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WHO 논리대로라면, 더 흔한 성씨인 뮤(Mu)도 변이 바이러스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 특히 Mu는 중미 온두라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씨로 나타났다.

 

WHO가 영어와 중국어 표기만 신경 쓰느라 제3세계 국가의 상황은 외면한 셈이다. 코로나 백신 격차를 강조하며 서구의 백신 독점을 지적해온 WHO가 실상은 대국적 사고에 사로잡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타이완 뉴스는 “Mu도 Xi처럼 중요한 인물의 성씨였으면 WHO가 코로나 변이 이름에 붙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놓고 전 세계가 분열된 상황에서 WHO가 갈등을 키웠다”고 꼬집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Xi를 건너뛴 WHO의 판단은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배우 조진웅2024.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5일 조진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