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덜덜 떨리는 손, 무조건 파킨슨병 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1-29 10:31:01

떨리는 손, 파킨슨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젓가락을 사용하거나 글씨를 쓰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어떤 행동을 할 때 손이 떨리는 것을‘수전증(手顫症)’이라고 하고, 머리가 떨리면‘두전증(頭顫症)’이라고 한다. 이들 증상을 의학적으로는‘본태성 진전’이라고 한다. 본태성 진전은 유전적 원인이 50% 이상이다. 손이 계속 떨리면 뇌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수전증은 대개 35세 이상 발생하기 쉽고 대다수 환자가 40대 이상이다.

 

◇생리ㆍ유전적 영향, 파킨슨병이 원인

손 떨림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생리적 수전증, 본태성 수전증,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으로 나뉜다.

생리적 수전증은 잔뜩 긴장하거나 크게 흥분하면 나타날 수 있다. 흥분ㆍ불안ㆍ피로ㆍ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긴장 상태일 때 손이 떨릴 수 있다. 카페인을 섭취한 뒤 미세하고 간헐적인 떨림도 생리적 수전증에 해당된다. 이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히 회복될 수 있다.

본태성 수전증은 특별한 감정 변화나 컨디션 저하가 없는 데도 글쓰기, 컵 들기, 수저ㆍ젓가락질 등 손을 쓸 때 발생하는 떨림이다.

본래 체질, 유전적 영향 때문에 발생하기에 ‘본태성(本態性)’이라고 부른다. 본태성 수전증은 손이 떨리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마음이 진정되거나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약해지기도 한다.

건강에는 문제 없지만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본태성 수전증은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완화된다.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은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수전증 원인인 파킨슨병 자체를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뇌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의 생성과 분비가 잘 되지 않아 뇌 운동회로에 변화를 일으킨다.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은 주로 안정 시 발생하고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거나 다른 일을 하면 떨림이 멈추는 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떠한 움직임(식사, 글씨 쓰기 등)을 할 때 손 떨림이 발생하면 본태성 진전(수전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밖에 수전증 원인으로 당뇨병이나 저혈당, 갑상선기능저하증, 뇌 질환이나 근육 이상, 약물 이나 알코올 중독 등이 꼽힌다.

◇뇌 절개하지 않는 초음파 수술 나와

수전증 치료는 단계별로 이뤄진다. 증상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시도한다.

먼저 본태성 수전증은 교감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베타차단제나 몇 가지 종류의 항경련제를 사용한다.

갑상선 이상으로 생긴 수전증은 치료 과정에서 대증요법으로 베타차단제를 쓰이고 한다. 알코올 중독에 의한 수전증도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이 처방된다.

만일 뇌졸중으로 인한 수전증이라면 재활 치료로 방향을 바꾼다. 한번 손상된 중추신경계는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한 재활 치료를 시행한다.

일정 기간 약물로 치료해도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은 떨림을 유발하는 뇌 시상부 뇌핵에 전기 자극기를 넣어 조절하는 ‘뇌심부자극술(DBS)’과 초음파로 두개골 내 시상부에 손상을 줘 떨리지 않게 하는 ‘초음파 수술’이 시행된다. 

뇌심부자극술은 머리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전극을 집어넣어야 하는 반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초음파 수술은 머리에 구멍을 뚫지 않고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명지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국내에 보편화된 뇌심부자극술은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라고 했다. 뇌심부자극술을 받으면 가슴 부분에 삽입되는 자극발생기ㆍ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수술(MRgFUSㆍ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수술의 장점은 뇌를 절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진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뇌 속 병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1,024개의 초음파를 조사(照射)해 병변을 녹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라고 했다. 고집적 초음파 수술은 침습적 수술과 달리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환자 부담이 적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덜덜 떨리는 손, 무조건 파킨슨병 때문?
덜덜 떨리는 손, 무조건 파킨슨병 때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췌장암 치료 새 판도...조지아 병원들 '알약' 임상시험
췌장암 치료 새 판도...조지아 병원들 '알약' 임상시험

알약 '다락손라십' 종양 줄여줘환자생존율 두 배 연장 획기적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치명적인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은퇴한 애틀랜타 변호사 데이비드

월드컵 관광객 사칭 '사기'주의보
월드컵 관광객 사칭 '사기'주의보

위조지폐 교환, 가짜 티켓 판매 등 애틀랜타를 찾는 월드컵 관람객들을 노린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월드컵 기간 중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

264개 대학 합격통보 받은  조지아 고교 졸업생
264개 대학 합격통보 받은 조지아 고교 졸업생

헨리 카운티 우드랜드고교 졸업생 장학금1,700만달러도 제의 받아 조지아의 한 고등학교 졸업생이 미 전역 264개 대학으로터 입학 허가를 받아 모두 1,700만달러에 달하는 장학금

AI 보다 나은 대체불가 인간능력 5가지
AI 보다 나은 대체불가 인간능력 5가지

공감능력·관계형성·비판적 사고·양심·판단력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직장인이 기계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하지만 AI가 쉽게 대체할 수

“배고파  바퀴벌레∙개미도  먹었다”충격 증언
“배고파 바퀴벌레∙개미도 먹었다”충격 증언

1세 유아 사망사건 모친 보석 기각수사관, 사망 유아 형들 진술 공개   지난 3월 모친의 아동학대 혐의로 숨진 1세 유아가 당시 배가 고파 바퀴벌레와 개미를 먹었다는 증언이 나와

올여름 '슈퍼 엘니뇨' 온다...조지아 폭염·이상기후 비상
올여름 '슈퍼 엘니뇨' 온다...조지아 폭염·이상기후 비상

과거 엘니뇨 현상을 넘어설 것내년까지 이어져 가장 더울 것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가 예고됐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 현상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귀넷 막내 도시 첫 축제 연다
귀넷 막내 도시 첫 축제 연다

멀베리시, 13일 던컨크릭 공원서 귀넷 카운티 도시 중 가장 최근에 탄생한 멀베리시가 첫번째 도시 축제를 연다.멀베리시에 따르면  ‘제1회 멀베리 잼 페스티벌’로 이름 붙여진 이번

미국선 합법, 한국선 압수… 감기약·타이레놀 등 주의
미국선 합법, 한국선 압수… 감기약·타이레놀 등 주의

■ 한국 방문시 반입 금지‘데이퀼·나이퀼’등 안돼대용량 타이레놀도 제한육포·치즈 등 검역 엄격“무심코 가져갔단 낭패 한국 관세청이 공개한 반입 금지 물품들 중에 ‘데이퀼’ ‘나이퀼

사회보장기금 2032년 바닥난다
사회보장기금 2032년 바닥난다

이민자 감소·감세정책 등 영향6년 뒤 22% 삭감 위기 미국의 노령자 등을 위한 사회보장 기금 고갈 시기가 이민자 감소와 감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앞 당겨진 것으로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 5월 물가 전년비 4.2%↑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 5월 물가 전년비 4.2%↑

2023년 4월 이후 최고이란전 발 고유가 지속오름폭 확대 흐름 이어연준은 연내 금리 인상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올랐다. 통상 전년 대비 2~3%대 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