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재외동포 94% ‘자녀 한국어 교육 원해’

미주한인 | 교육 | 2021-05-06 10:10:33

재외동포,자녀,한국어교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동포재단 정체성 조사

한 국문화위상 더불어

갈수록 뿌리교육 중시

‘한인끼리 결혼’은 59%

 

미주 한인을 포함한 전 세계 재외동포 약 10명 중 9명은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을 가르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느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자녀의 결혼 상대자로 한인을 고집하는 비율은 10명 중 6명 꼴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외동포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수 조사’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북미, 남미,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 사는 재외동포 986명(북미 407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비율은 93.9%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한 긍정을 나타내는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은 전년 대비 27.9%포인트 오른 87%에 이르렀다.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도 전년 대비 4.6%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인 93.6%(매우 그렇다 84.0%, 그렇다 9.6%)를 기록했다. 강한 긍정을 나타내는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이 80%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민족의 역사·문화를 자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도 91.7%(매우 그렇다 68.5%, 그렇다 23.2%)로 3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밖에 ‘자신이 한민족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91.7%(매우 그렇다 80.8%·그렇다 10.9%)에 이르렀는데 이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90%를 넘긴 수치다.

 

지역별로 한인 정체성에 대한 긍정 대답이 북미 지역에서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북미 지역의 경우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96.1%(매우 그렇다 91.4%, 그렇다 4.7%),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93.6%(매우 그렇다 82.1%, 그렇다 11.5%)로 각각 집계됐다.

 

또 북미 지역에서 ‘한민족의 역사·문화를 자녀에게 전해주고 싶다’에선 90.9%(매우 그렇다 64.4%, 그렇다 26.5%), ‘자신이 한민족이라 생각한다‘에선 92.1%(매우 그렇다 82.3%, 그렇다 9.8%)로 각각 조사됐다.

 

다만 결혼 상대자가 꼭 같은 한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북미 한인들이 ‘나는 (내가 기혼자일 경우 나의 자녀가) 한민족과 결혼하는 것을 원한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은 59.4%(매우 그렇다 31.9%, 그렇다 27.5%)로, 다른 항목들보다는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윤지경 재정성과연구원 연구위원은 “(K-팝 등의 영향으로) 문화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이 같은 기류를 이어가기 위해서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은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는 재외동포 가정에서 한국어나 한민족 역사 등을 가르치고 싶다는 응답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관련 정책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단체에 가입하거나 활동할 의사가 있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은 60.8%로, 전년 대비 17.3%포인트 감소하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0%대로 내려앉았다.

 

진정한 한민족의 조건은 1순위 기준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34.8%)’, ‘한민족의 혈통 을 가지는 것(18.0%)’, ‘한민족 문화와 전통을 따르는 것(13.5%)’, ‘한민족의 역사를 이해 하는 것(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임신 중 생우유 한잔 마셨다가 태아 사망… 보건당국 “절대 먹지 마세요”
임신 중 생우유 한잔 마셨다가 태아 사망… 보건당국 “절대 먹지 마세요”

미국에서 한 임신부가 생우유를 섭취한 뒤 태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이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 섭취로 인한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임신부나 노약

1월 소비자 신뢰지수 12년 만에 최저
1월 소비자 신뢰지수 12년 만에 최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새해 들어 크게 하락하며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

“워싱턴은 늙어가고 있다”… 정치권에 번지는 ‘연령 제한’ 논쟁
“워싱턴은 늙어가고 있다”… 정치권에 번지는 ‘연령 제한’ 논쟁

민주당 중진 이매뉴얼‘75세 의무 퇴직제’ 거론고령자 ‘물갈이’ 공론화기업은 세대교체 가속화  람 이매뉴얼 전 주일대사 [로이터]미국 정치권에서 “이제는 나이도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100만 달러 내면 트럼프 직접 대면”… 미 건국 250주년 기부 행사 논란

200주년보다 “더 노골적” ‘기념행사 정치화’ 우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가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주최 측이 100만 달러를 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리 애만 안 맞히나요?”…‘방학 특수’노리는 성장호르몬

질병 없이 정상 키여도‘호르몬주사’맞는 아이들연 1000만 원 육박하는 비용에도 불구 수요 급증정상 키 아동에 투여 시 유효성·안전성 근거 없어 “키 성장도 다 때가 있다는데, 내

‘북 2년 억류’ 케네스 배… “대북 라디오 방송 추진”

북한에 2년 넘게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뉴코리아파운데이션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대북 라디오 방송을 추진한다. 배 대표의 단체를 포함한 46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는

대미 전기차 수출 급감 현대차그룹, 현지 생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철폐 등으로 지난해 한국의 대미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감소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

몬스타엑스 아이엠, 현역 입대…"건강히 군생활 마치겠다"
몬스타엑스 아이엠, 현역 입대…"건강히 군생활 마치겠다"

육군 현역 입대한 몬스타엑스 아이엠(뒷줄 왼쪽 세번째)[몬스타엑스 공식 SNS·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9일 현역 입대했다.소속사

'전 매니저와 갈등' 박나래 12일 경찰 출석…피고소인 첫 조사
'전 매니저와 갈등' 박나래 12일 경찰 출석…피고소인 첫 조사

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씨가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는 12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경찰

Y2K 옷 입은 유기농 소녀들의 유쾌한 변신…키키 '404' 인기
Y2K 옷 입은 유기농 소녀들의 유쾌한 변신…키키 '404' 인기

"2000년대 콘셉트와 2010년대 음악 조화…Z세대 감성으로 풀어내 신선"작년 '아이 두 미'로 성공적 데뷔…콘셉트 변화 주며 2년차에도 상승세  걸그룹 키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