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한인들의 은퇴가 빨라지는 가운데 본보가 주최한 장수시대‘웰빙과 은퇴준비’ 웨비나가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한국에서 접속자 2,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15일 성황리에 열렸다.
퍼시픽시티뱅크, 유에스메트로 뱅크가 특별후원하고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EMP자산관리회사가 후원한 이날 은퇴준비 웨비나는 에릭 나 EMP 자산관리재정회사 공동대표의 사회로 마이클 박 EMP 자산관리재정회사 공동대표, 제임스 최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대표,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이 총 2시간에 걸쳐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웨비나 내용을 요약했다.
■은퇴대비 재정계획(마이클 박)
▲은퇴플랜을 가져야한다
20~30대 젊은 층도 미리 은퇴플랜을 준비해야한다. 40대는 정확한 로드맵을 마련해 세금을 내는 상품, 나중에 내는 상품, 안내는 상품 등으로 나눠 검토하고, 50대는 실질적인 플랜을 짜야한다. 60대와 70대는 재정플랜의 이동 및 마무리를 통해 잘 쓰면서 나머지 여생을 즐겨야 할 시기이다.
▲소셜 시큐리티 늦게 받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
소셜 시큐리티의 수혜는 최대한 늦추고 모든 은퇴상품을 다 사용후 마지막으로 쓸 필요가 있다. 조기은퇴를 했다고 해서 바로 수령하면 나중에 은퇴자금이 모자를 때 낭패를 보게된다. 또한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기 때문에 20~30년후 인플레이션을 감안, 재정플랜을 짠다.
▲인컴 소스를 다양화한다.
한인들의 경우 상당수가 90%정도 부동산에 편중한 투자를 하는데, 부동산과 동산의 비중을 적정선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401(k), IRA, 로스 IRA, 어뉴어티 업데이트(제임스 최)
▲IRA와 로스 IRA
IRA(Inpidual Retirement Account)는 근로 소득(Earned Income)이 있으면 누구나 저축할 수 있는 개인 은퇴 플랜 계좌다. Traditional IRA는 Traditional 401(k)처럼 저축한 금액을 현재 소득 공제를 받지만, 인출할 때 원금과 투자소득을 일반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을 내야 한다. Roth IRA는 투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어 Tax Free로 원금과 투자소득을 인출할 수 있다. IRA와 Roth IRA 납입한도액은 올해 6,000달러이다. 50세이상의 catch-up은 1,000달러로 7,000달러까지 가능하다. IRA로 할 것인지 Roth IRA로 할 것인지는 본인의 재정적인 상황에 따라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01(k)와 애뉴어티(연금)
은퇴플랜을 짤 때 401(k) 직장은퇴연금을 선택할 지 혹은 애뉴어티를 통해 할지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한다. 401(k)는 세금공제혜택이 있지만 연금상품은 세제혜택이 없다.
401(k) 직장은퇴연금은 당연히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어뉴어티는 수익세가 유예되고 고정이자가 보장되며 평생수입이 보장된다. 연금은 인출시기에 따라 즉시 연금과 연기연금으로 분류되며 수익창출에 따른 분류는 고정, 투자성, 인덱스가 있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상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 활용(강민희)
▲생명보험의 기능
생명보험은 보호, 보조 은퇴플랜, 세금혜택, 리빙 베니핏 등이 있다. 100세시대라 생명보험의 맥시멈도 130세까지 나온다.
사망 시 제공되는 사망보상금만으로 생명보험을 이용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생명보험이 제공하는 다기능과 혜택을 누리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혜택 중에는 선지급보험금의 혜택으로 만성질환, 중증질환, 말기 질환으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고, 축적된 현금을 보조 은퇴 자금으로 활용도 가능하고, 또는 장수로 인해 은퇴 자금 소진을 대비해 사망보상금을 평생연금 형태로 전환도 가능하다. 사망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은 수혜자의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세금 혜택도 있기 때문에 상속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