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일본 역사왜곡 제대로 알린다

미주한인 | 사회 | 2021-02-25 09:09:14

역사왜곡,교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 사태를 계기로 미국 학교 수업에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첫발을 내디뎠다.

 

미국인들이 램지어 교수처럼 일본 우익의 역사 왜곡에 동조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눈 감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이하 역사재단)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미국 중·고교 교육자료집 제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명시한 곳은 없다.

 

따라서 교사들이 보편적인 주제인 인신매매나 전쟁범죄에 대해 가르칠 때 위안부 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특별 교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종우 재단 이사장은 “램지어 교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대항하려면 미래세대에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면서 “정확한 역사에 입각한 교육자료집을 만들어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현직 교사들과 학자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선 교사들의 구미에 맞으면서도 일본 우익이 아닌 피해자들의 시각에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교육자료집 제작을 위한 토론회에 램지어 교수도 초청, 논쟁을 벌여 논문의 자료와 증거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여섯 차례 교육자료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 교사진과의 네트웍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역사재단은 자신했다.

 

교육자료집 제작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영어 자막을 붙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일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생존 피해자들을 두루 만나 교육 주제에 맞게 통일성 있는 인터뷰할 필요가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미국의 중·고교 수업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국제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 이사장은 “위안부는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과 전쟁의 문제라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며 “미국의 학생들도 인권이라는 시각에서 전시 성노예와 현재의 인신매매 문제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