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국경에 인공지능 감시탑 설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0-07-06 10:10:49

국경,인공지능,감지탑,설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 정부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지대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감시 타워 수백개를 설치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립 중인 국경장벽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지만, ‘물리적 장벽’의 실효성이 의심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민간 방산업체 앤듀릴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앤듀릴은 국경지역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 등이 달린 감시타워 2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타워 카메라가 사람, 동물, 차량 등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인공지능이 사람만을 구별해내 위치 정보를 국경요원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앤듀릴 측은 자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사람과 동물을 97%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어서 요원들의 불필요한 대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수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듀릴의 감시 타워는 주로 물리적 장벽 건설이 불가능한 산악지대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CBP는 국경장벽은 전반적인 ‘장벽 체계’의 물리적 축일 뿐이며, 카메라와 센서를 동원하는 감시 기술 역시 이 체계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CBP는 성명에서 “해당 타워들은 불법 월경 활동과 연관된 범죄조직에 맞서는 요원들을 지원한다”며 “타워 1개를 설치하는 데에는 고작 2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종의 ‘가상 국경장벽’을 건립하려는 정부 당국의 이번 움직임은 물리적 장벽만을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 그간 민주당은 물리적 장벽 정책이 실효성도 없고 예산만 낭비한다며 스마트 기술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지금까지 장벽 건설에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앤듀릴의 감시 시스템이 시범 프로그램에선 효과적이었고, 정부가 이 기술을 점점 더 중요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물리적 장벽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