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료 대거 공개

미주한인 | | 2019-03-07 20:20:0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저지 거주 한인, 본보에 공개 

1952∼53년 선전물 등 수백점

교수형 장면 등 잔혹행위 묘사

학술 가치... 유네스코 등재 도움

한국전쟁 당시 경상남도 거제도 북한군 포로수용소 실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미공개 자료 수백 점이 대거 발굴돼 주목된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김태진 국제지도수집가협회 한국 대표는 4일 본보에 지난 1952~1953년 거제군 포로수용소의 북한군 포로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공산주의 선전물들과 340쪽 분량의 유엔군 내부문서 등 수백 점에 달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아 학술적 의미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거제포로수용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 자료들은 당시 북한군 포로들이 매우 조직적으로 공산화 교육과 활동을 전개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1953년 7월 제작됐다고 기록된 ‘등대’라는 제목의 잡지에는 공산주의 찬양 사설과 기사, 시 등이 빼곡히 적혀있다. 이 등대 잡지에는 9호라고 적혀 있어 북한군 포로들이 정기적으로 사상 교육을 위한 매체를 만들어 포로들에게 배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잡지는 특히 유엔군들이 포로들에게 제공한 담뱃갑 포장지 뒷면을 여러 장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지면을 만들었고, 정교한 필체의 글과 그림으로 편집됐다. 그림의 경우 다양한 색상의 채색을 하는 등 상당한 미술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또 작자가 ‘태봉’이라고 명시된 ‘화극 변절자의 죽음’ 책자 역시 포로수용소 내 공산주의자들이 비공산주의자 포로들에게 가한 잔혹 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 책자는 ‘진리를 잃은 가엾은 변절자의 말로’라는 글귀와 함께 한 포로가 교수형에 처해진 장면이 정교하게 그려진 수채화 등 당시 포로수용소 내부 상황을 묘사한 있는 그림 38장으로 이뤄졌다. 

이들 자료는 당시 북한군 포로들을 수용소 내에서 친공산주의 조직을 만들고 활발히 활동했음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포로수용소 내에서 반공으로 전향하는 이들에 대한 친공세력의 두려움이 컸고, 사상 교육과 보복이 격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진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당시 유엔군 사무관으로 활동했던 미군 조지 아치볼드 스콜이 수집한 것으로 후손들이 고서 시장에 내놓은 것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뉴욕=서한서 기자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료 대거 공개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료 대거 공개

김태진 대표가 공개한 거제도 북한군 포로수용소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미드타운 인터내서널 스쿨폐교 나흘전 학부모에 통지 애틀랜타 한 사립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미드타운 인터내셔널 스쿨(MI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한 대법관들 '압박'…직접 발언은 안해출생당시 '거주지'와 '정치적 충성도' 쟁점…법원 앞엔 '이민자 시위대' 대법원 앞 시위대[AFP 연합뉴스]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운전자 경미 부상, 스스로 걸어나와 조지아주 던우디에서 포르쉐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중상을 피하며 천운을 누렸다.사고는 지난 화요일 밤 늦게 리지뷰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4일과 5일 비소식, 가뭄에 단비 애틀랜타의 건조했던 3월이 지나고 4월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비 소식이 찾아온다. 특히 이번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조지아 전역에 광범위한 비가 예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벅헤드 ‘아리아’∙미드타운 ‘무조’ 미 요식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애틀랜타 식당 두 곳이 2026년 결선 후보에 올랐다.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해외 바이어가 찾는 한상대회 준비임기 중 3회 기업 트레이드쇼 개최 올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둘루스시, 보행로 개선사업 착공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둘루스 번텐 로드 공원 내 보행로 개선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둘루스시는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번텐 로드 공원 보행 트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EPI, 조지아 파워 수익구조 분석전기요금 4분의 1이 회사 수익회사 측 “부정확·오해 소지”반박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의 약 4분의 1이 조지아 파워의 순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주상원,재산세 감면안 수정판매세 1% 추가 부과 승인 과도한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수 감소를 판매세 인상을 통해 메우는 내용의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둔 주의회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