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명성교회 세습 철회” 이민교계 성명서

지역뉴스 | 종교 | 2018-01-20 19:19:19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캐나다·호주·유럽 등

목회자·평신도 483명 서명

“부끄럽다”노회·총회 비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자의적으로 얼버무려 본질을 훼손하는 악습이 교회에 존재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두려움이 없는 경외감이란 존립할 수 없다. 경외의 신앙을 상실한 목회자의 파행은 단순한 일탈에서 벗어나 대형 범죄에 다다른다.

한국 명성교회의 담임목사 부자 세습을 놓고 미주 한인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기독교인이 회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2일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실에서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이민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전 세계 디아스포라 교계의 목회자와 평신도 483명이 서명했다. 서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이민교회 구성원들의 성명서’를 읽고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명성교회 당회와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의 회개와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모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와 동부 등 전 지역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유럽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티모르에서 참가한 한인들도 있다. 이들 가운데 목회자는 170여명이며 나머지 310여 명은 평신도다.

서명운동을 이끈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담임)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서명에 적극 동참해 주셨지만, 이번에는 해외 한인의 의견을 모은다는 의미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서를 명성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총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 성명의 발표를 통해 한국 바깥에서도 명성교회 세습 문제에 우려하는 측과 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명서는 “명성교회 세습은 윤리적, 사회적, 성경적, 선교적 차원의 어떤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북한의 선전 내용과 도대체 무엇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세습을 금지하는 교단법 조항이 무시된 상황에 대해서도 “총회의 결정과 법을 무시하고 노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면서까지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는 오만한 강자의 모습”이라면서 “누가복음 12장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부자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세습을 철회하는 것은 김삼환, 김하나 목사의 결단에 달려 있지 않으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선 교인들의 성숙한 소명의식에 달려있다”며 명성교회 성도가 앞장서 부자 세습을 철회하도록 결단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명성교회 부자 세습은 “대형교회와 일부 목회자의 윤리적 문제나 불법적 관행에 대해 노회와 총회가 공의를 바로 세우지 않고, 교권과 금권에 굴복하여 대형교회 불패론을 정당화 시켜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김하나 목사가 세습 반대 여론에 대해 “앞으로 잘 하겠다”고 무마에 나선 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는 “바르지 않아도 잘 하면 된다는 병이 지금 한국 교회를 죽이고 있다”며 “더 잘하는 대형교회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하는 명성교회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 명성교회는 부끄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면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던 주님의 부르짖음과 채찍의 바람 가르는 소리를 다시 듣는다”고 서명운동의 의미를 정의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 열풍에 전자 제품·소프트웨어 가격 줄줄이 인상
AI 열풍에 전자 제품·소프트웨어 가격 줄줄이 인상

닌텐도 스위치2… $450→$500 올라메릴랜드 전기요금 월 $122→$181회계·사무·교육 소프트웨어 구독료품귀 현상 맥 미니… $599→$799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이 기존

관절약으로 먹던 글루코사민,“치매 악화와 관련 있을수도”
관절약으로 먹던 글루코사민,“치매 악화와 관련 있을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알츠하이머 환자 사망 위험 25% 높을 가능성 제기경도인지장애 환자도 치매 진행 위험 증가 관찰전문가“인과관계 입증 안 돼… 추가 연구 필요”

리모델링 지금? vs 팔기 직전?… 매도 시점에 따라 항목 선별 해야
리모델링 지금? vs 팔기 직전?… 매도 시점에 따라 항목 선별 해야

7~10년 전…‘조경·차고문·지붕’5년 전…‘HVAC·배관·현관문’2년 전…‘주방·욕실·사전 홈 인스펙션’1년 이내…‘바닥·새 페인트·액세서리’ 집을 내놓기 전 실시하는 리모델링이

“에어컨 많이 안 쓰는데”… 전기 요금 과도하다면?
“에어컨 많이 안 쓰는데”… 전기 요금 과도하다면?

노후 컴프레서·단열 불량냉매 부족과 새는 덕트더러워진 에어필터 점검을  에어컨에 문제가 발생하면 냉방 효과를 내기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과도한 전기 요금을

“암 환자가 왜 이리 많나?”… 전문의가 밝힌 암 증가의 진실
“암 환자가 왜 이리 많나?”… 전문의가 밝힌 암 증가의 진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암 진단 늘었지만 사망률은 크게 감소 추세고령화·진단기술 발달이 증가 원인으로 꼽혀유전자·바이러스·흡연 등 다양한 발병 요인표적치료·면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왜이렇게 피곤하지? 알고보니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왜이렇게 피곤하지? 알고보니

■ 김경진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많이 자도 개운치 않고 지칠 땐‘갑상선 기능 저하증’의심혈액 속 호르몬 수치 측정만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 가능고령층, 기억력 저하 증상

“반숙 즐겨 먹는데 어쩌나”…7월엔 계란 하나 먹을 때도 조심해야
“반숙 즐겨 먹는데 어쩌나”…7월엔 계란 하나 먹을 때도 조심해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식중독 주범인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워 닭과 달걀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올 7월은 평년보다

“지금 당장 냉동실에 넣어라” 모르고 그냥 두면 영양 손해
“지금 당장 냉동실에 넣어라” 모르고 그냥 두면 영양 손해

신선한 과일·채소가 무조건 낫다는 통념과 달리 일부 식품은 냉동 상태에서 영양소를 더 잘 보존하거나 특정 성분 함량이 오히려 높아진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

미국인 65% ‘종교성이 높아야 사회에 긍정적’
미국인 65% ‘종교성이 높아야 사회에 긍정적’

갤럽 조사… 2013년 75%에서 감소‘정부가 도덕 가치 장려’찬반 팽팽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사회에 종교성이 커지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

지옥 믿지만 영원 형벌은 부정… 미국인 성경 이해 ‘엇갈려’
지옥 믿지만 영원 형벌은 부정… 미국인 성경 이해 ‘엇갈려’

성인 절반 이상 ‘지옥은 있다’23%만‘영원한 형벌 받아 마땅’성경, 소망 메시지도 함께 선포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지옥은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믿는 미국인은 많지만, 지옥에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