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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최신 트렌드…‘에너지 효율화’ 디자인

미국뉴스 | | 2024-03-04 09:21:05

올해 주택 최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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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협회 ‘KBIS 2024’

 국제건축박람회(IBS)의 올해 공식 ‘쇼홈’인 ‘더 뉴 아메리칸 홈’의 전경.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IBS 제공]
 국제건축박람회(IBS)의 올해 공식 ‘쇼홈’인 ‘더 뉴 아메리칸 홈’의 전경.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IBS 제공]

성공한 미국인들이 상상하는 꿈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4’를 취재하면서 방문한 ‘더 뉴 아메리칸 홈(TNAH)’은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해 완공한 미국 럭셔리 주택의 모습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라스베가스 시내가 멀리 내려다보이는 고급 주택단지의 이 주택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고급 인테리어와 ‘초 프리미엄’ 가전,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적용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혁신 기술들은 이 집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는 지점이었다.

더 뉴 아메리칸 홈은 KBIS와 함께 열리는 국제건축박람회(IBS)의 공식 ‘쇼홈’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해마다 최신 트렌드의 새로운 주택을 선보여왔으며, 올해 공개된 쇼홈은 41번째로 만들어진 주택이다.

기자는 KBIS 2024가 열린 지난달 28일 라스베가스의 남쪽 헨더슨에 위치한 올해의 더 뉴 아메리칸 홈을 관람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차량으로 30분가량 달려 헨더슨에 이르자 야자수 가로수길 주변으로 고급 주택들이 늘어선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언덕의 끝에 다다를 무렵 방문객을 통제하는 경비초소가 있었다. 올해의 쇼홈은 이곳을 지나야만 갈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주택단지)에 있었다.

라스베가스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약 720㎡ 규모로 건립된 올해의 쇼홈은 IBS 행사 취지에 맞게 혁신적인 디자인, 최첨단 제품과 기술이 집약됐다.

한국 기업 중에선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의 최고 등급 파트너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5년 연속 선정돼 올해의 쇼홈 내부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과 냉난방공조 시스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가전을 선보였다.

올해의 쇼홈을 여느 고급 주택과 차별화하는 부분은 설계 단계부터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콘셉트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더 뉴 아메리칸 홈의 에너지 컨설턴트인 드류 스미스는 “올해의 쇼홈은 가정의 에너지 효율성을 0에서 100까지 측정하는 업계 표준(HERS) 지수에서 -15를 기록했을 정도로 IBS 쇼홈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주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에너지 효율화에는 단열재 외에도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이 크게 기여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히트펌프 기술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선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만든 세탁기, 워시타워,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들이 넷제로 홈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뉴 아메리칸 홈은 전시만을 목적으로 하는 모델하우스가 아닌 실제 거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집이다.

올해의 쇼홈 건축을 맡은 선웨스터 커스텀홈의 마크 슈랙터 현장감독은 “건립된 쇼홈은 전시 행사 기간이 끝나면 새 단장을 해 매물로 내놓는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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