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올 주택 매매 여건 나쁘지 않아…구입 능력 따져봐야

미국뉴스 | | 2024-03-03 09:54:01

올 주택 매매 여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득·크레딧 점수 등 구입에 직접 영향

               부채 비율 낮추면 매입 능력 개선에 도움

 

주택 구입 여건이 나아지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을 힘들게 하는 여러 요인이 아직 남아 있다. 작년 말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자 바이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갑자기 늘어난 수요로 주택 가격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매물도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올해 역시 내 집 마련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으로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 마르시아 퍼지 국장도 “올해도 의심의 여지 없이 주택 구입 사정이 힘들 것”이라고 머니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올해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시장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현실적으로 구입 가능한 가격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주택 구입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 구입에 나서기 전 자신의 구입 능력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Shutterstock>
올해 주택 구입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 구입에 나서기 전 자신의 구입 능력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Shutterstock>

 

 

 

 

◇ HUD, 올해 주택 구입 지원 확대

저소득층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주로 시행하는 HUD는 지난해 약 67만 5,000명의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 구입 융자를 대출했다. 생애첫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HUD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 보유자의 대출 자격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규정과 ‘연방주택국’(FHA)이 보증하는 융자를 신청하는 대출자의 주택 임대료 납부 기록을 크레딧 점수에 반영하는 규정 등을 소개했다. 크레딧 기록이 부족해도 그동안 임대료를 연체 없이 납부했음을 증명하면 크레딧 점수가 올라 대출 발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HUD의 대표적인 사업이 저소득층 주택 구입자 대상 다운페이먼트 지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예산으로 1억 달러를 요청했고 지난해 약 23만 명이 FHA 융자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받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HUD는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 증액 요청이 승인되면 더 많은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FHA, 저소득층 위한 낮은 대출 기준

바이어들이 많이 신청하는 ‘일반 융자’(Conventional Loan)의 경우 최저 다운페이먼트 3%, 최저 크레딧 점수 620점, ‘부채상환비율’(DTI) 36%, 세전소득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 28% 등의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비해 정부 보증 융자인 FHA 융자는 훨씬 낮은 기준을 적용해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돕는다. 

FHA 융자는 크레딧 점수가 500점만 넘어도 ‘31/43’ 규칙을 적용해 융자를 발급해 준다. 주택 비용이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한 전체 부채 비율이 43%를 넘지 않으면 FHA 융자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크레딧 점수가 580점을 넘으면 훨씬 완화된 ‘40/50’ 규칙을 적용받고 최저 다운페이먼트 금액도 3.5%로 낮아진다. FHA 융자가 저소득층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출 한도를 두고 있다. 일반 지역의 단독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76만 6,550달러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고가 주택 지역의 대출 한도는 114만 9,825달러다.    

◇ 주택 구입 능력 좌우 요인 파악해야

구입 가능한 가격대를 확인하지 않고 집부터 보러 다니는 바이어가 많다. 주택 구입은 향후 수십 년 간 가계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다. 따라서 매물을 검색하기에 앞서 자신의 주택 구입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주택 구입 능력을 좌우하는 요인은 모기지 대출액, 모기지 이자율, 상환 기간, 크레딧 점수, 소득, 부채(크레딧 카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 생활비 등이다. 또 주택 구입 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세, 클로징 비용, HOA 비용, 각종 보험료 등도 주택 구입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구입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모기지 대출 계약서에 명시된 이자율에 따라 매달 내는 페이먼트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자율은 또 모기지 대출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금액과 모기지 대출 전체 이자 비용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고정 이자율과 변동 이자율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주택 구입 능력은 결정된다. 초기에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변동 이자율을 선택하면 주택 구입 능력이 올라 주택 구입에 도움이 되지만 나중에 이자율이 오르면 높은 페이먼트 부담에 대비해야 한다.   

◆ 크레딧 점수

크레딧 점수에 의해 모기지 이자율이 결정될 뿐만 아니라 모기지 대출 승인이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620점만 넘으면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740점 이상이면 유리한 이자율을 적용받는 데 도움이 된다. 주택 구입 능력을 좌우하는 크레딧 점수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연방 정부 규정에 의해 ‘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에퀴팩스, 엑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신용 평가 기관이 제공하는 크레딧 리포트를 1년 한 차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리포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내용은 여러 신용 계좌 중 연체나 미납 기록이 있는지다. 잘못된 기록이 발견되면 해당 신용 평가 기관에 정정을 요청해야 하는데 리포트 상에 정정 신청 절차가 상세히 나와 있다. 최근에는 크레딧 카드 회사나 은행에서도 크레딧 점수 등 간략한 크레딧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크레딧 모니터링 웹사이트를 통해 관리하는 소비자도 최근 늘고 있다.  

◆ ‘부채상환비율’(DTI)

DTI도 모기지 대출 발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DTI는 가구 소득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유리한 이자율을 받는 데 유리하다. 주택 구입 능력을 가장 빠른 시일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DTI를 낮추는 것이다. DTI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크레딧 카드 부채 등 상환 가능한 부채를 최대한 갚는 길 밖에 없다.  

대출 프로그램과 은행마다 적용하는 DTI 비율이 다르지만 36%가 넘지 않도록 유지하면 유리한 이자율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1만 달러인 경우 크레딧 카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을 포함한 대출이 3,600달러를 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담장 넘어 도주했지만 탈옥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대 살인범이 탈옥해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방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유죄판결자는 19만명뿐10년이상 거주자도 9만미 내륙 체포·추방 급증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18개 월간 약 98만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으며, 이들 대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19~64세 미 성인 11.2% 건보 미가입 갈수록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험자 성인 비율이 최근 2 년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보건정책 연구기관인 커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미국서 대대적인 마케팅LA 미식축제·뉴욕 팝업“글로벌 K푸드로 도약”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의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 [농심 USA 제공]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알래스카 개표 저지부터선거 직전 야당 수사까지“소송 법리적 근거 취약”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6시간 만에 액정 균열”20번도 안 접었는데 ‘쩍’힌지부위 결함 의혹 확산  런던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로이터]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

AI 도입에… 아멕스, 직원 3,500명 감원한다

전체 인력 5% 구조조정순익 급증에도 인력 감축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바이든 때 휘발윳값 3.471달러…트럼프 2기 들어 3.472달러CNN “바이든 ‘에너지 전쟁’ 비판한 트럼프, ‘실제 전쟁’에 발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