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계약할때와 매물 다를수도…‘파이널 워크스루’체크를

미국뉴스 | | 2024-02-16 15:41:09

파이널 워크스루 체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폭우 피해를 입은 주택도 다수다. 주택 구입을 위해 에스크로를 진행 중인 바이어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내가 구입하는 집에 혹시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을까?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홈인스펙션을 마친 바이어라면 걱정이 더 크겠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를 대비해 매물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파이널 워크스루’(Final Wal-Through) 절차가 남아있다. 파이널 워크스루는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매물의 상태가 구매 계약 체결 시와 큰 차이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파이널 워크스루의 목적과 준비 요령 등에 대해 알아본다. 

 

     홈인스펙션처럼 구석구석 점검 필요 

     추가 인스펙션^수리비 요구 진행해야

 

◇ 계약 체결 때 상태와 비교

파이널 워크스루는 대개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진행되는 주택 거래 마지막 절차 중 하나다. 바이어와 셀러가 구매 계약을 체결할 때 일정이 정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에스크로 마감 5~7일 전 진행될 때가 많고 마감 하루 전에 실시되는 경우도 있다. 

파이널 워크스루를 진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매물의 상태가 구매 계약 체결 때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 홈 인스펙션을 통해 발견된 결함에 대해 셀러가 수리를 약속한 경우 파이널 워크스루를 통해 수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매물 상태가 크게 달라졌거나 약속된 수리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드물지만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구매 계약이 취소되기도 한다. 

◇ 바이어와 에이전트가 진행

파이널 워크스루에는 바이어와 바이어의 에이전트가 참석하게 된다. 바이어의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 에이전트만 참석해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바이어도 시간을 내 이사를 앞둔 매물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셀러와 셀러 측 에이전트가 파이널 워크스루에 참석하는 경우는 드물다. 셀러 측 관계자가 참석하면 바이어가 매물을 편하게 점검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건축 업체 관계자가 파이널 워크스루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축 현장 담당자가 바이어와 함께 신규 주택을 둘러보며 결함을 확인하고 입주 전 발견된 결함을 깔끔하게 수리한 뒤 입주 일정이 결정된다.   

◇ 셀러 수리 여부 확인

파이널 워크스루와 홈인스펙션은 모두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절차지만 진행 시기와 목적은 엄연히 다르다. 홈인스펙션은 에스크로를 개시한 뒤 대개 1~2주내에 진행된다. 외부 점검 업체를 고용해 매물 상태를 자세히 점검하는 것이 홈인스펙션을 실시하는 목적이다. 외부 업체를 통해 진행되는 절차로 파이널 워크스루와 달리 비용이 드는데 주택 크기와 점검 범위 등에 따라 일반적인 비용은 400~500달러다. 

홈인스펙션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바이어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 셀러는 직접 수리 또는 수리비 제공 등의 방식으로 바이어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가 많다. 만약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바이어가 구매 계약을 취소하기도 한다. 

반면 파이널 워크스루는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진행된다. 대개 바이어와 바이어 에이전트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은 없다. 파이널 워크스루를 에스크로 마감 직전에 진행하는 이유가 구매 계약 체결 시의 매물 상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므로 준비 방법도 홈인스펙션과 다르다. 

홈인스펙션에서 발견된 결함이 제대로 수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홈인스펙션 보고서를 가지고 가서 항목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는 별도로 셀러가 외부 업체를 통해 실시한 수리 영수증을 요청해 수리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셀러가 ‘디스클로저’(Disclosure)를 통해 공개한 결함 사항을 확인하려면 관련 서류도 지참해야 한다. 

◇ 구석구석 잘 살펴야

파이널 워크스루는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참석하기 쉽다. 그러나 너무 들뜬 마음으로 임하면 중요한 결함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홈인스펙션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자세로 진행해야 한다. 다음은 파이널 워크스루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셀러가 약속한 수리가 모두 실시됐는지 확인한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구매 계약에 포함된 가전제품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포함된 가전제품과 주택 설비에 대한 설명서나 보증서가 있는지 확인한다. ▲출입문과 창문의 잠금장치가 잘 작동하는 지 확인한다. ▲냉난방 시설 작동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한다. ▲전등과 전기 아웃렛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주방과 욕실 하수관과 변기 등에 누수가 없는지 확인한다. 

◇ 사소한 결함은 수리비 요구

만약 파이널 워크스루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 추가 인스펙션을 요청할 수 있다. 외부 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결함 정도에 따라 에스크로 마감 일정도 지연될 수 있다. 결함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 셀러가 수리비를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에스크로를 마감하면 된다. 

만약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에스크로 마감이 지연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피해가 복구되기 전까지 대출 은행이 융자를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셀러에게 수리를 요구해야 한다. 

파이널 워크스루에서 발견된 결함을 이유로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절차는 까다롭다. 파이널 워크스루가 진행되는 시기는 바이어에게 계약 취소 권한이 주어지는 ‘컨틴전시’(Contingency) 기간이 지난 시기다. 따라서 매물의 상태가 구매 계약 체결 때와 현저히 차이가 나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데 계약 취소를 위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파이널 워크스루에서 발견되는 결함은 셀러에게 수리비를 요구하는 방식을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결함이 대부분”이라며 “이미 지불한 주택 구입 비용과 법적 비용 등을 고려해 계약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한다.                        <준 최 객원기자>

 

마지막으로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파이널 워크스루는 바이어와 에이전트만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hutterstock>
마지막으로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파이널 워크스루는 바이어와 에이전트만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담장 넘어 도주했지만 탈옥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대 살인범이 탈옥해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방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유죄판결자는 19만명뿐10년이상 거주자도 9만미 내륙 체포·추방 급증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18개 월간 약 98만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으며, 이들 대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19~64세 미 성인 11.2% 건보 미가입 갈수록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험자 성인 비율이 최근 2 년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보건정책 연구기관인 커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미국서 대대적인 마케팅LA 미식축제·뉴욕 팝업“글로벌 K푸드로 도약”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의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 [농심 USA 제공]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알래스카 개표 저지부터선거 직전 야당 수사까지“소송 법리적 근거 취약”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6시간 만에 액정 균열”20번도 안 접었는데 ‘쩍’힌지부위 결함 의혹 확산  런던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로이터]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

AI 도입에… 아멕스, 직원 3,500명 감원한다

전체 인력 5% 구조조정순익 급증에도 인력 감축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바이든 때 휘발윳값 3.471달러…트럼프 2기 들어 3.472달러CNN “바이든 ‘에너지 전쟁’ 비판한 트럼프, ‘실제 전쟁’에 발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