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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전이·재발 위암,‘복합 항암화학요법’효과

미국뉴스 | | 2023-12-22 14:34:09

고령 전이·재발 위암,복합 항암화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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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위암 환자 104명 대상 연구 결과

 

70세 이상 전이·재발성 위암 환자에게서 복합 항암화학요법(복합 항암제)이 생존 기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근욱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최인실 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4~2019년 전향적으로 등록된 고령 위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세계 암 사망 순위 3위인 위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환자 중 50%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전이·재발성 위암 환자에게 표준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는 복합 항암제로, 치료 효과가 높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에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 주로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70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에게는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고, 관련 연구가 거의 없어 명확한 치료 방침이 없던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70세 이상 전이·재발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 항암제와 단독 항암화학요법(단독 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임상 시험을 수행했다.

2014~2019년 전향적으로 등록된 고령 위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복합 항암제 혹은 단독 항암제 중 무작위로 배정했으며, 치료 시행을 받은 후 효과 및 발생한 부작용을 서로 비교했다.

연구 결과, 복합 항암제 사용군의 전체 생존 기간(중앙값)은 11.5개월, 단독 항암제 사용군의 전체 생존 기간은 7.5개월로 복합 항암제 사용군이 4개월 더 오래 생존했다.

비록 처음 목표보다 환자가 적게 등록돼 이러한 생존 기간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은 만족하지 못했지만, 임상적인 관점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70~74세 환자만 비교하면 복합 항암제와 단독 항암제 사용군의 생존 기간은 15.9개월 대 7.2개월로, 생존 기간의 차이가 8.7개월로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또한 암 치료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 무진행 생존 기간(암이 악화되지 않고 지속되는 기간)은 복합 항암제 사용군은 5.6개월로 단독 항암제 사용군보다 2개월 더 길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였다.

비록 복합 항암제 사용군에게서 혈소판감소증·설사 등 일부 부작용 빈도가 높았지만, 3등급 이상의 심한 부작용 발생 빈도는 서로 비슷했으며 삶의 질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복합 항암제는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나이가 74세 이하라면 더욱 효과적이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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