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2030 젊은층도 고혈압… 원인은 ‘비만’과 ‘스트레스’

미국뉴스 | | 2023-11-30 09:44:48

고혈압,젊은층,비만,스트레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침묵의 살인자’… 잘 인지 못하고 방치

 

전 세계 유병률 1위인 고혈압은 심장·뇌· 콩팥 관련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혈관이 체온 유지를 위해 수축하기에 고혈압 환자라면 위험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원호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는 질환 인지율이 낮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할 때가 많은데, 이는 결국 사망 위험성이 높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는 81만1,106명에서 2022년 99만715명으로 5년 새 22% 증가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에게서 수축기(최고)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크게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본태성(1차성) 고혈압과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는 2차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과로·스트레스·배달 음식과 외식 위주 소비 트렌드 변화·운동량 부족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음주·흡연 등이 꼽힌다.

최근 마라탕·엽기 떡볶이 등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비만 원인이 된다. 비만이 혈압을 올리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므로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확률이 5배나 높다. 갑자기 두통과 어지럼, 눈 충혈이 생기거나 코피가 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이명이 생기거나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지속될 때도 고혈압일 수 있다.

문제는 젊은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아도 머리가 아파도 잘 인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고혈압 진단을 받아도 방치한다는 점이다. 높은 혈압을 장기간 방치하면 심장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과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박리증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적정 수준 혈압을 유지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도 병행해 기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젊은 환자들은 고혈압 약을 한 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꺼리게 되는데 고혈압 약은 중독성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 진단으로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왔다고 판단되면 약물 치료는 중단할 수 있다.

혈압 상승 원인이 식습관이나 비만이면 식단 관리와 체중 감량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하며, 지방질은 줄이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걷기, 조깅 등 30분 이상 유산소운동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최원호 전문의는 “고혈압은 혈압 관리가 핵심이기에 꾸준히 혈압을 측정해 정상범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층일수록 나이 들어 생기는 고혈압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장기 손상 위험이 높아 전문의와 상담으로 빠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담장 넘어 도주했지만 탈옥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대 살인범이 탈옥해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방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유죄판결자는 19만명뿐10년이상 거주자도 9만미 내륙 체포·추방 급증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18개 월간 약 98만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으며, 이들 대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19~64세 미 성인 11.2% 건보 미가입 갈수록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험자 성인 비율이 최근 2 년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보건정책 연구기관인 커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미국서 대대적인 마케팅LA 미식축제·뉴욕 팝업“글로벌 K푸드로 도약”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의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 [농심 USA 제공]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알래스카 개표 저지부터선거 직전 야당 수사까지“소송 법리적 근거 취약”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6시간 만에 액정 균열”20번도 안 접었는데 ‘쩍’힌지부위 결함 의혹 확산  런던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로이터]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

AI 도입에… 아멕스, 직원 3,500명 감원한다

전체 인력 5% 구조조정순익 급증에도 인력 감축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바이든 때 휘발윳값 3.471달러…트럼프 2기 들어 3.472달러CNN “바이든 ‘에너지 전쟁’ 비판한 트럼프, ‘실제 전쟁’에 발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