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팬데믹경제 버팀목’ 가계소비 끝나나

미국뉴스 | | 2023-11-28 08:50:24

팬데믹경제 버팀목,가계소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거비 부담·카드 빚 급증세

높은 주택비용과 신용카드 빛, 저축 소진이 가계 소비의 3대 악재로 부상했다. [로이터]
 높은 주택비용과 신용카드 빛, 저축 소진이 가계 소비의 3대 악재로 부상했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후 3년 가까이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활발한 가계소비 흐름이 곧 끝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주거비 부담이 4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빚은 늘어나는 반면 가계 저축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이르면 올 연말 샤핑시즌 무렵부터 소비 위축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CNN 보도에 따르면 주택 구입 및 임대 비용은 약 40년 만에 가장 높다. 부동산정보 업체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 통계를 보면 모기지를 상환하기 위해 필요한 중위소득의 비율은 이달 6일 기준 40.5%이며, 1984년 10월 이래 최고치다. 프레디맥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16일 기준 7.44%로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의 비율은 5.87배로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CNN은 “2000년대 중반 주택 거품 기간을 포함해 ICE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어느 시점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대출 부담도 인플레이션을 타고 늘었다. 비주택 부문 대출은 4조8,000억달러로 20년 전인 2003년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2년간의 대출 증가 폭은 5,000억달러를 웃돈다.

대출이 느는 속도가 가장 빠른 대목은 3분기 기준 1조800억달러를 기록한 신용카드 빚으로,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분기에 비해 33.3%나 늘었다. 다른 분야보다 카드빚이 좀 더 심각한 이유는 연체 규모에 있다. 3분기 신용카드 빚 잔액의 5.78%가 90일 이상의 악성연체 상태가 됐으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악성연체는 약 90% 늘었다.

반면 가계는 팬데믹 시기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저축해둔 돈을 거의 다 써버렸다.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팬데믹 기간 2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초과 저축을 축적했으나 올 6월 기준 이 중 1조9,000억달러를 소비했다.

민간 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에릭 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르면 이번 연말연시 가계 소비 열풍이 끝날 수 있다며 “소비자의 25~50%가 소비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어느 순간 빚을 계속 지고 갈 수 없게 되고 저축도 더는 남지 않게 되는 때가 온다”고 지적했다.

 

<박준호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담장 넘어 도주했지만 탈옥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대 살인범이 탈옥해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방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유죄판결자는 19만명뿐10년이상 거주자도 9만미 내륙 체포·추방 급증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18개 월간 약 98만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으며, 이들 대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19~64세 미 성인 11.2% 건보 미가입 갈수록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험자 성인 비율이 최근 2 년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보건정책 연구기관인 커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미국서 대대적인 마케팅LA 미식축제·뉴욕 팝업“글로벌 K푸드로 도약”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의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 [농심 USA 제공]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알래스카 개표 저지부터선거 직전 야당 수사까지“소송 법리적 근거 취약”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6시간 만에 액정 균열”20번도 안 접었는데 ‘쩍’힌지부위 결함 의혹 확산  런던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로이터]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

AI 도입에… 아멕스, 직원 3,500명 감원한다

전체 인력 5% 구조조정순익 급증에도 인력 감축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바이든 때 휘발윳값 3.471달러…트럼프 2기 들어 3.472달러CNN “바이든 ‘에너지 전쟁’ 비판한 트럼프, ‘실제 전쟁’에 발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