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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증가 15만건 둔화…“노동시장 식어가”

미국뉴스 | | 2023-11-06 09:17:56

노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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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업·제조업 부진

 

 지난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증가에 그치며 노동시장의 과열이 본격적으로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지난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증가에 그치며 노동시장의 과열이 본격적으로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지난 10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건을 크게 밑돈 수치다.

 

10월 증가 폭은 고용이 ‘깜짝’ 반등했던 9월(33만6,000건) 증가 폭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8월(18만7,000건) 증가 폭과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5만8,000명)에도 크게 미달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5만8,000건), 정부(5만1,000건), 사회지원(1만9,000건) 부문이 10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고용이 3만5,000건 줄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만 고용이 3만3,000건 줄었다. 한동안 고용 증가를 지탱했던 여가접객업은 1만9,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5만2,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규모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3.8%)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2022년 1월(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0월 62.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34달러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1% 상승했다.

 

고용 증가 폭 둔화, 실업률 상승 등을 담은 이날 보고서 내용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또한 대량 해고를 유발하지 않은 채 고용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도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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