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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총기 사망 10년간 87%↑

미국뉴스 | | 2023-10-05 16:26:35

어린이 총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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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제치고 최대 사망원인

1천311명→2천590명…자택에 장전된 총기 있는 어린이 450만명

 

총기 규제 촉구 집회에서 발언하는 샌디훅 총격 사건 피해자 유족[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총기 규제 촉구 집회에서 발언하는 샌디훅 총격 사건 피해자 유족[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가 10년간 8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매닉스 박사는 질병을 제외한 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자 수는 1천311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2천590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연구팀은 지금껏 조산 등 신생아 사망을 제외할 경우 자동차 사고가 20대 미만 미국인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지만, 총기가 자동차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닉스 박사는 "자동차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유아용 카시트와 에어백 설치 등에 힘입어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 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총기가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 원인 상위로 꼽히는 선진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현재 자택 내부에 장전된 총기가 있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미국 어린이는 450만 명에 달한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미국에서 확산하면서 마약으로 인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질식 사고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와 마약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늘어나면서 사고로 사망한 미국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도 2011년 10만 명당 14.07명에서 2021년 10만 명당 17.3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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