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국인 입맛’ 잡은 한국 라면…수출 역대 최대

미국뉴스 | | 2023-09-05 09:19:47

한국 라면,수출 역대 최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1~7월 5억달러 넘어…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K-콘텐츠의 후광 효과에 힘입어 한국산 라면의 올해 해외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K-푸드’의 선봉장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상혁 기자]
 K-콘텐츠의 후광 효과에 힘입어 한국산 라면의 올해 해외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K-푸드’의 선봉장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산 라면 수출액이 올해 1~7월 기준 5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TV 예능 프로그램, SNS에서 한국산 라면을 먹는 장면이 지구촌 곳곳에 소개되면서 K-라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다. 특히 한국산 라면의 주요 소비 시장으로 미국이 떠오르면서 한국 라면 생산기업들은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등 진검승부를 펼치며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2,202만달러로 집계됐다. 1~7월 라면 수출액이 5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7월 라면 수출액 4억4,334만달러에 비해 17.7%나 상승한 수치다.

 

1~7월 라면 누적 수출액은 2015년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 1억2,172만달러에서 2017년 2억309만달러로 2억달러 선을 넘었다. 2020년에는 3억5,856만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 4억달러, 올해 5억달러를 연이어 넘겼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1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K-라면의 수출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는 곳이 미국 라면 시장이다. 미국 내에서 한국산 라면의 인기는 한인의 기호식품을 넘어서 타인종에게까지 확산되면서 한국산 대미 수출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6월까지 한국산 라면의 대미 수출액은 6,323만달러로 1년 사이에 32.1%나 늘었다. 올해 6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라면 대미 수출액 7,616만달러에 근접할 만큼 미국 내에서 한국산 라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TV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라면을 먹는 모습이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라면에 대한 해외 인지도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국산 라면의 해외 수출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주요 라면업체들은 해외 각국에서 수요 상승에 대비해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해외 법인을 설립해 판매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LA 인근 랜초쿠카몽가의 제1공장에 이어 코로나 지역에 제2공장을 완공해 공급량을 늘렸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에서 1위 등극을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2025년에 미 동부 지역에 제3공장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삼양라면은 2021년 미국 법인을 세워 미국 내 판매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면서 한국 내 밀양공장 이외에 같은 부지에 제2공장을 신설해 라면 수출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진라면의 오뚜기도 최근 미국 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산하에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해 북미에서 제품 판매력을 강화하고 LA 지역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