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진흙탕 사막 10㎞ 사투 끝 탈출한 팝스타"…버닝맨 축제서 7만명 고립

미국뉴스 | | 2023-09-03 21:06:58

버닝맨 축제,7만명 고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네바다주 '버닝맨' 행사장 침수돼 차량 출입 통제…폭우 속 사망자도

원래 음식 등 준비해오는 자급자족이 원칙…일부는 "여전히 즐거워"

 

진흙탕이 된 네바다주 버닝맨 축제 현장[USA Today Network/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진흙탕이 된 네바다주 버닝맨 축제 현장[USA Today Network/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네바다주 사막에서 열린 축제에 폭우가 내려 참가자 7만여 명이 진흙탕 속에 고립된 가운데, 사망자도 1명 발생해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AP통신과 CNN 방송 등이 3일 전했다.

네바다주 리노에서 북쪽으로 약 177㎞ 떨어진 블랙록 사막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버닝맨'(Burning Man)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이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평소 메말랐던 땅이 침수되면서 온통 진흙탕이 됐고, 차 바퀴가 진흙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뒤섞여 아수라장이 되자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퍼싱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장에 7만여 명이 고립돼 있으며, 행사 도중 사망자도 1명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사망자의 신원이나 의심되는 사인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장에서 차량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수 킬로미터를 걸어서 나왔다는 고생담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 있었던 팝스타 DJ 디플로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함께 한 픽업트럭의 짐칸에 타고 있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 차를 얻어타기 전에 진흙탕을 6마일(9.7㎞)이나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를 잡으려고)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몇 시간 동안 길을 걸었다"며 "아무도 우리가 오늘 밤 쇼를 위해 (워싱턴) DC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역시 이 축제에 다녀온 법학 교수 닐 카티알도 이날 아침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한밤중에 무겁고 미끄러운 진흙탕을 헤치고 6마일을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끔찍한 하이킹이었지만, 버닝맨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는) 화려한 예술과 멋진 음악으로 환상적이었다"며 "결말만 빼고"라고 덧붙였다.

 

축제 주최 측은 이날 오후 또 비가 올 수 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가능한 한 행사장 내에 머물고 준비해온 음식과 물품 등을 아껴 쓰거나 서로 나눠 써 달라고 당부했다.

주최 측은 성명에서 "버닝맨은 서로를 도울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고, 우리는 여기가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오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왔다"며 "우리는 이런 기상 이변에 잘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다소 반체제적인 성격을 띠는 이 축제는 캠핑과 전위적인 문화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일주일가량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와 자급자족하는 것이 원칙이다.

악조건 속에서도 참가자들 일부는 진흙으로 뒤덮인 채 춤을 추거나 비로 만들어진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축제 참가자 테레사 갈레아니는 "솔직히 우리는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부정적이거나 힘든 모습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AP에 말했다.

주최 측은 "차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만큼 도로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차량 출입 통제를 지속할 것"이라며, 기상 조건이 나아지면 월요일인 4일에는 차량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테네시 교도소서 무기징역 살인범 탈옥…트럭 훔쳐 도주

담장 넘어 도주했지만 탈옥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대 살인범이 탈옥해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방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트럼프 2기 98만명 추방… 80% 비범죄자

■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유죄판결자는 19만명뿐10년이상 거주자도 9만미 내륙 체포·추방 급증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18개 월간 약 98만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으며, 이들 대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건보료 부담' 무보험자 성인 비율 급증

19~64세 미 성인 11.2% 건보 미가입 갈수록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험자 성인 비율이 최근 2 년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보건정책 연구기관인 커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농심, 미식의 세계로… 유명 셰프가 ‘신라면’ 요리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미국서 대대적인 마케팅LA 미식축제·뉴욕 팝업“글로벌 K푸드로 도약”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의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 [농심 USA 제공]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패배 사전 무효화’ 전략?… 중간선거 흔드는 연방 법무부

알래스카 개표 저지부터선거 직전 야당 수사까지“소송 법리적 근거 취약”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출시하자마자 ‘크랙게이트’

“6시간 만에 액정 균열”20번도 안 접었는데 ‘쩍’힌지부위 결함 의혹 확산  런던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로이터]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

AI 도입에… 아멕스, 직원 3,500명 감원한다

전체 인력 5% 구조조정순익 급증에도 인력 감축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치솟는 기름값…트럼프 2기 평균가격, 바이든 집권기 넘어

바이든 때 휘발윳값 3.471달러…트럼프 2기 들어 3.472달러CNN “바이든 ‘에너지 전쟁’ 비판한 트럼프, ‘실제 전쟁’에 발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