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사랑과 미움의 이중주

미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24 09:05:17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목사

언젠가 화재 진압이 끝난 빌딩의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타고난 건물 안에 뒹구는 쇠로 만든 기구들이 엿가락처럼 녹아있는 것을 보면서 그 불길의 치열함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불길이 치솟을 때에는 그 위에 뿌려지는 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을 쏟아 부으면 오히려 기름이나 가스 등 화학 물질과 어우러져 그 불길이 더 맹렬하게 타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불붙는 질투도 그와 같습니다. 여기서 구약성경 민수기에 나타났던 여호와의 불이 떠오릅니다.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시에 그들의 밑의 땅이 갈라지니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인을 소멸하였더라”(민16:31-35) 고라의 자손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여호와의 불은 이백오십 인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것보다 더 커다란 불이 욥기에 나옵니다. 이 역시 하늘로부터 온 불이었습니다.  하인이 욥에게 고한 말을 기억 해 보십시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욥1:16) 욥이 가지고 있었던 재산 중 양이 칠천 마리나 되었는데 그것을 모두 살라버릴 정도의 불이 붙었으니 엄청난 불이었을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를 알고 있었을 솔로몬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질투로 변할 때의 상태가 마치 이처럼 격렬하게 타오르던 여호와의 불길과 같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사랑이 강한 만큼 질투 또한 음부와 같이 치열하여 그 기세가 격렬하게 타오르던 여호와의 불과 같습니다. 솔로몬이 그냥 단순한 불이 아니라 “여호와의 불”이라고 묘사한 것은 우리에게 아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사랑과 미움의 감정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나 혹은 사랑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는 분노를 가져다 줍니다. 사랑받을 일도 없고 사랑을 기대할 일도 없는 이들에게는 상처로 인한 분노나 질투의 감정 같은 것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가서 8장6절의 성경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으로 인하여 느끼는 질투의 감정은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늘을 가르고 땅에 내려와서 이백오십 명의 사람을 태우고 칠천 마리의 양을 살랐던 하나님의 불을 누가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불이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삼키고 꺼질 때 까지는 누구도 그 불길의 치열함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불을 피하거나 막은 기록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할 때 내렸던 불의 심판도 하늘이 스스로 그만두기까지는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가서 8장7절에서는 말합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가 우리에 경고하고자 하심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여호와의 사랑이 얼마나 치열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은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러한 놀라운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고 그 사랑의 관계를 누리려고 들지 않습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