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은퇴한 시니어들… 2030처럼 공격투자한다”

미국뉴스 | | 2023-07-07 09:47:57

은퇴 시니어들, 공격투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산 중 주식 비중 70%

안전자산보다 수익 선호

수명 증가에 돈 더 필요

낮은 채권 이자율도 영향

 

 

은퇴한 미국 시니어들의 노후 투자가 대담해지고 있다. 젊은 2030세대처럼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인데 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미래 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야후파이낸스가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55세 이상 투자자들 401(k) 은퇴연금을 조사한 결과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의 약 70%가 주식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비중이 지난 2011년에는 38%였던 것을 고려하면 거의 두 배나 늘어난 결과다. 이외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65~69세 고령 투자자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약 3분의 2를 주식으로만 보유하고 있다. 보통 은퇴 후에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자산 가치가 급등락하는 주식을 회피하게 되는데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니어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기대 수명이 길어진 탓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60세에 은퇴를 하더라도 최소 20년 길어질 경우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한다. 경제적으로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은퇴 연령을 미루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더 늘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한 63세의 토비 블룸 씨는 “자산의 80%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노후 생활비를 벌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변화도 은퇴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최근에는 채권 금리가 올라왔지만 팬데믹 이전에만 하더라도 저금리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도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연준이 역대급의 긴축 행보를 시작하기 전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1%가 되지 않았다.

 

반면 주식은 급등락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이어오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는 1982년 이후 연평균 10.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처럼 시장이 급락하는 기간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반등세가 나타나는 것처럼 회복 탄력성도 높기 때문에 시니어들은 주식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한 72세의 웨인 윈퀴스트 씨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현금과 채권은 모두 패자”라며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시니어들도 은퇴자금을 투자할 때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인들은 안전자산인 예금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최근 양도성 예금증서(CD) 이자율이 하향되는 추세여서 목돈을 투자할 때 주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주식은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가치가 크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투자 전 충분한 공부와 신중한 판단이 필수적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