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법칼럼] 다카 프로그램의 현주소

미국뉴스 | | 2023-06-26 09:14:36

이민법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이 나온 지도 벌써 11년째다. DACA 덕분에 체류신분이 없어서 고생하던 60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찾을 수 있었다. 성공적인 이민 정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DACA에 대한 찬성여론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시행된 DACA는 위법성 논란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DACA를 둘러싼 송사가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DACA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DACA는 2007년 6월15일 이전에 16세가 채 되지 않았을 때 미국에 왔고, 2012년 6월15일 현재 31세가 되지 않은 체류신분이 없는 젊은이 중 중대한 범법 사실이 없는 등의 조건을 갖추면 매 2년마다 한시적으로 미국에서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메모 형태로 나온 형정명령이다.

 

텍사스주 등 공화당이 주정부를 장악하고 있던 8개 주 검찰총장들이 DACA를 반대하는 소송을 텍사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2018년 제기했다. DACA 때문에 주정부가 교육, 보건 등 예산을 추가로 사용하는 재정적 손실을 입었고, DACA같은 프로그램은 행정부가 행정명령으로 만들 수 없고 반드시 의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반이민 성향 법관으로 널리 알려진 앤드류 헤이넌 판사는 2021년 DACA가 행정규칙을 제정하기 전에 국민에게 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DACA가 불법이라고 판결한다. 그러나 그는 현재 DACA 신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DACA 신분이 만료된 지 1년이 되지 않는 사람은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DACA 연장을 허용했다. 이와 달리 DACA 신규 신청은 USCIS가 접수를 받을 수는 있지만 승인은 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DACA 신분을 가진 사람이 인도적인 이유, 직장 업무, 학업 등 사유가 있을 때는 별도 여행허가서를 받아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두었다.

 

2022년 연방 제5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DACA가 불법이라는 연방지방법원의 판결에 동의했다. 그러나 1심 판결이 나온 뒤 연방 정부가 DACA 규칙을 행정소송절차법의 규정대로 예고절차와 의견수렴을 과정을 거친 뒤 다시 발표했다.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거듭되는 송사에 대비하기 위해서 규정의 형식을 손 본 것이었다. 연방 5항소법원은 새로 발표된 DACA 규정이 행정절차법에 부합하는지 재판을 다시 하라며 케이스를 원심 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이에 따라서 텍사스 남부지법 헤이넌 판사는 최근 심리를 끝냈다. 판결은 금년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헤이넌 판사는 2021년 이미 DACA와 같은 규정은 의회만이 제정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DACA는 의회가 행정부에 이양한 규칙 제정 권한을 넘은 사항이라고 본 것이었다. 헤이넌 판사는 행정부는 의회가 만든 법을 집행하는 것이 본분이지 스스로 법률 수준의 규칙을 제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것이다. 헤이넌 판사의 이런 입장에 비추어볼 때 금명간 나올 DACA 판결의 결과는 DACA 수혜자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방의회가 드림 법안을 법률로 제정할 수 있다면 이런 소모적인 논란은 일거에 끝날 수 있다. 사실 의회는 지난 11년 동안 매년 DACA를 법률로 만드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드림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드림법안과 유사한 성격의 법안이 상원에 상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민주당과 공화당간 합의점을 찾아 상하 양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