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디샌티스“위대한 미국 복귀”출사표… 트럼프“재앙 될 것”

미국뉴스 | | 2023-05-26 08:53:10

디샌티스, 트럼프, 대선 출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붙은 공화당 대선 경쟁 머스크와‘트위터 대담’통해 선언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왼쪽)와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왼쪽)와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공화당 대선 경쟁에 불이 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비롯한 도전자들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며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Our Great America Comeback)’를 이끌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몇 년간 공화당을 감염시킨 패배의 문화를 끝내야 한다. 과거의 진부한 교리는 활기찬 미래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뒤가 아닌 앞을 내다봐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박하기도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ㆍ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트위터 스페이스’ 대담을 통해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디샌티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통령은 조금 더 분별력 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44세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2012년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원의원 3선에 성공한 뒤 2018년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바탕으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성소수자ㆍ이민자 등을 공격하고 임신중지(낙태)를 제한하는 등 ‘문화전쟁’을 이끌면서 공화당의 젊은 피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둔 선거운동을 통해 압승하면서 대선 도전 길을 열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대선 도전 발표에서도 성소수자를 다룬 도서를 플로리다주 내 공공도서관에서 퇴출한 사업을 두고 ‘국가 표준에 부합한 큐레이션’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는 “기력이 달리는데도 깨어 있는 척하고, 폭도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와우! 디생크터스(DeSanctus) 출마 선언은 재앙이다. 그의 전체 선거운동은 재앙이 될 것이다. 지켜보라”라고 반응했다. 디생크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붙인 ‘디생크터모니어스(DeSanctimonious)’의 줄임말이다. ‘믿음이 두터운 체하다’라는 뜻의 ‘sanctimonious’를 변형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샌티스 주지사를 공격하는 표현이다.

 

디샌티스 주지사 출마 선언으로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공화당 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 등의 경쟁이 본격화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등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어 지지율 2위 디샌티스 주지사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중 56%의 지지율을 기록, 25%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압도했다.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지지 유권자 중 5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는 20%에 그쳤다. 펜스 전 부통령(5%), 헤일리 전 대사(4%)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력은 디샌티스 주지사의 무기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맞대결 시 47% 대 46%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바이든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바이든 대통령은 48%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교우위를 토대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